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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 “컨슈머와 기업용 PC 모두 아우를 것”

이수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컨슈머는 물론 기업용 제품에 모두 공략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PC 업체 가운데 1위에 오를 것”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사진>는 26일 서울 광화문 바153에서 열린 컨버터블 태블릿 발표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15일 한국레노버 대표로 부임했으며 직전에는 한국HP에서 프린팅퍼스널시스템그룹(PPS) 기업 영업총괄 상무로 재직했다. 이번이 첫 번째 공식행사다.

강 대표는 “얼마 전 시장조사업체에서 발표한 것처럼 전 세계 3분기 PC 시장에서 레노버가 좋은 성적을 올렸다”며 “국내에서도 장기적으로 외국계 PC 업체 가운데 1위에 오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레노버는 한국에서 오는 2015년까지 ‘톱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바, 주연테크, 델을 차례로 제쳐야 한다.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2015년에는 HP에 이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PC 업체 가운데 2위에 오를 수 있다.

현재 레노버는 사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C 업체다. 유럽발 경제위기로 인한 PC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레노버는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려왔다. 전 세계 최대 PC 시장인 중국(35.2%), 일본(25.4%), 인도(17.1%)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의 경우 가정용 제품만 두고 봤을 때 3.8%의 시장점유율로 4위(2분기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1년과 비교해 3.1% 상승한 수치로 인도,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보다 높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강 대표가 한국레노버 대표로 부임한 이후 B2B 영업에 많은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윈도8이 정식으로 출시됐고 이번에 발표한 컨버터블 태블릿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당연히 기업용 제품도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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