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괴물 태블릿 ‘헬릭스’ 내놓는다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이 정식으로 선보이면서 PC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유럽발 경제위기와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PC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수익을 늘려야 하기 때문.
대표적인 제품이 윈도8 태블릿이다. 전망도 나쁘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윈도8 덕분에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1700만대에서 2011년 5900만대, 2012년 1억1130만대에서 내년에는 1억6553대가 예상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레노버는 새로운 형태의 윈도8 태블릿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명은 씽크패드 ‘헬릭스(Helix)’이며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기본적인 행정절차를 모두 끝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씽크패드 헬릭스는 이제까지 시장에 선보인 윈도8 태블릿 가운데 가장 높은 사양을 지원한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를 탑재했고 11.6인치형 터치스크린과 해상도는 풀HD(1920×1080)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PC’와 마찬가지로 본체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본체를 키보드에 끼울 때 디스플레이 방향에 관계없이 장착도 가능하다. 이제까지 출시된 씽크패드 태블릿은 디스플레이를 한 바퀴 회전시키는 ‘트위스트’ 방식을 이용했다. 본체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씽크패드 헬릭스가 처음이다.
터치스크린은 손가락은 물론 스타일러스펜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키보드에는 다양한 입출력 단자가 내장되어 있어 도킹 스테이션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레노버는 발 빠르게 윈도8 태블릿을 선보인 업체 가운데 하나”라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윈도8 태블릿은 물론 올인원PC도 대거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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