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비대면채널 통합 플랫폼 ‘스마트뱅크’ 구축 추진
- 마케팅 플랫폼 까지 결합, 비대면 채널 통합 플랫폼으로 육성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K기업은행이 스마트폰 뱅킹, 태블릿 뱅킹 등 비대면(非對面) 채널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 주목된다.
이번에 통합되는 서비스는 기업은행의 비대면채널 서비스뿐만 아니라 마케팅 채널까지 연계된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금융상품 판매는 물론 마케팅 채널까지 포함한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26일 기업은행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가 비대면 통합채널 및 마케팅 플랫폼 ‘스마트뱅크’ 구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은행은 인터넷 뱅킹, 스마트 뱅킹을 비롯해 기업은행이 제공하고 있는 비대면채널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
비대면채널은 대면채널보다 더욱 다양한 가짓수를 가지고 있다. 데스크톱 PC기반의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포함한 스마트 뱅킹 등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IPTV, 가정용 ATM(금융자동화기기) 등 비대면채널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고객접점이 많다 보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각각의 채널 별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비대면채널을 하나로 통합해 서비스함으로서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고객관리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광고 등을 연결한 마케팅 플랫폼 기능도 연계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페이스북의 광고연계 기능과 화상상담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금융권 최초의 비대면 채널 통합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스마트브랜치에서 구현되는 서비스중 일부를 스마트뱅크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IT와 결합한 금융서비스 중 비대면채널에 특화된 서비스를 통합 플랫폼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은행권에선 하나의 앱에서 그동안 각 은행이 제공하던 대부분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포털’ 개념의 앱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경우 은행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SNS와 마케팅 까지 통합하는 연계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어 향후 결과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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