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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선데이토즈, 코스닥 입성한다

이대호 기자

-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에 흡수합병…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4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소셜게임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http://corp.sundaytoz.com/ 대표 이정웅)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30일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하나그린)는 선데이토즈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하나그린과 선데이토즈의 합병비율은 1대13.03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4일이다. 이에 앞서 오는 9월 9일 하나그린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을 받으면 선데이토즈는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하게 된다.

하나그린은 공시를 통해 “피합병회사(선데이토즈)의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사업의 확장 및 경쟁력 강화, 경영효율성 증대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합병목적을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2004년 병역특례로 NHN에 입사해 한게임 플래시팀에서 개발자로 4년여간 일한 이정웅 대표가 설립한 소셜게임 전문 업체다.

이 대표는 미국 교환학생 시절 현지에서 소셜게임의 가능성을 접한 뒤 국내에 돌아와 임현수 이사, 박찬석 이사 등 대학 동기들과 2009년 1월 선데이토즈를 설립했다. 현재 자체 개발한 ‘애니팡’과 ‘애니팡 사천성’, ‘아쿠아스토리’ 등의 소셜게임을 서비스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오픈한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에 ‘애니팡’을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 3월 애니팡의 설치수는 2500만건을 돌파했으며 하루 사용자(DAU) 130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게임의 인기를 발판 삼아 최근엔 애니팡 캐릭터 사업도 펼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선데이토즈는 매출 238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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