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도 LTE-A 합류…7월 상용화 선언
- 음성도 LTE로…CDMA 배제 싱글 LTE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공식화 했다. 7월초 상용화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LTE-A 상용화를 놓친 대신 세계 최초 음성 LTE를 추진한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LTE-A를 7월초 상용화 한다고 26일 밝혔다.
LTE-A는 LTE 주파수 2개를 묶어 1개처럼 활용해 LTE의 2배 속도와 용량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연결대역처럼 묶어 활용하는 ‘주파수 묶음기술(CA,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반이다. 최대 속도 150Mbps로 유선 광랜(100Mbps)보다 1.5배 LTE(75Mbps)보다 2배 빠르다. 800MB 파일 다운로드에 43초가 걸린다.
이날 SK텔레콤은 LTE-A를 상용화 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및 충청도 42개시 중심가다. 서울 경기 충청권 103개 대학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중 서울 수도권 광주 대전 등의 데이터 밀집 지역에서 LTE-A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히든카드는 음성도 LTE로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전 세계 통신사는 LTE를 데이터용으로만 이용하고 있다. 음성은 기존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7월 출시하는 LTE-A 단말기부터는 음성도 LTE망을 이용해 전송키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세계 최초 싱글 LTE 사업자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세계 최초 싱글 LTE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4’다. LG유플러스용 LTE-A 갤럭시S4는 LG유플러스의 LTE-A 상용화 시점에 맞춰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4외 하반기 중 5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싱글 LTE 전환을 통해 2세대(2G)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네트워크를 철거해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LG유플러스 서비스크리에이션(SC)본부 이창우 부사장은 “지난해 1월 대비 LTE 데이터 트래픽의 경우 1년여만에 약 750% 늘어나는 등 LTE 시장은 폭발적 증가를 지속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LTE 1등사업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계 최고의 LTE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100% LTE-A를 추진, 고품질의 올아이피(All-IP,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올아이피 시대에 걸맞는 진정한 1등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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