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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위성 UHD 실험방송 시작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스카이라이프(사장 문재철)이 위성을 활용, HEVC 방식으로 초고화질(UHD) 실험방송을 시작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6일 목동방송센터에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실장, 김흥남 TERI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성 UHD 실험방송 기념식을 갖고 한반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실험방송을 개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10월부터 ETRI와 공동으로 천리안 위성을 이용한 4K(3840x2160픽셀)급 위성 UHD 실험방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시행하는 실험방송은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방식으로 현재 지상파 방송에 사용 중인 MPEG-2의 4배, MPEG-4의 2배 이상 압축 효율이 우수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내년 1분기 중에는 위성방송 기술깆준 및 정합표준을 제정하고 2분기 시범방송, 2015년에는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스카이라이프는 자체채널인 \'휴\'에 UHD 편성을 통해 이원방송 기술확보 및 콘텐츠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화성 KT스카이라이프 R&D 캠퍼스장은 \"위성기반 UHD 방송은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광역성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고용량 콘텐츠 수용도 역시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스카이라이프는 자체 제작한 UHD 영상물인 ‘Ultra of Korea’를 공개했다. ‘Ultra of Korea’는 태권도, 다도, 자개공예 등 한류문화를 UHD 초고화질 영상에 담은 다큐멘터리물이다.

이날 최재유 미래부 실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UHD방송이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천기술 및 장비 개발, UHD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할 것이고,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여 민간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국토의 남단 마라도와 동쪽 끝 독도는 물론, 서해 백령도 너머 한반도 전역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4K 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진정한 UHD 시대가 열렸다”며 “KT스카이라이프는 UHD 상용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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