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수닷컴, 데이터·소프트웨어 보안 혁신 전략 선봬…CI도 변경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전문업체인 파수닷컴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이 회사 조규곤 대표<사진>는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파수 솔루션데이’에서 “‘글로벌 DRM 리더’라는 파수닷컴의 첫 번째 목표는 달성했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파수닷컴은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시큐리티 전문업체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수닷컴은 사이버테러 위협, 개인정보 유출, 모바일ž클라우드 환경 변화에 따른 보안 위협 등 다양한 보안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신규 제품과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파수닷컴, 개인정보보호 통합 솔루션 제안=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파수닷컴의 핵심 제품 중 하나는 ‘파수 통합개인정보보호솔루션(Fasoo Total Privacy Solution)’이다.

파수 통합개인정보보호솔루션은 파일보안을 위한 피아이아이 매니저(PII Manager), 출력물 보안을 위한 파수 이프린트(Fasoo ePrint), 메일 보안을 위한 메일 캡(Mail CAP), 웹 문서 보안을 위한 파수 시큐어 웹(FSW) 등 파수닷컴의 주력 제품이 포함돼 있으며, 여기에 DB보안을 위한 솔리드베이스(Solidbase)가 추가로 탑재됐다.

솔리드베이스는 DB암호화 솔루션으로 API 방식과 플러그인 방식 모두를 지원하며 리눅스, 솔라리스, 오라클, MS-SQL 등 대부분의 DBMS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조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는 개인정보가 저장되는 공간에 대한 보안도 필요하다”며 “파수 통합개인정보보호솔루션은 개인정보에 대한 암호화, 인증, 접근제어, 폐기, 이력관리 등 5가지 핵심 기술대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솔리드베이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향후 DB접근제어도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파수닷컴은 개인영상정보보호 솔루션 ‘비디오 프라이버시 매니저’도 선보였다. 비디오 프라이버시 매니저는 외부로 반출하는 개인영상정보의 유출 및 내부 오·남용을 원천적으로 방지해준다.

CCTV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물의 모니터링, 재생 또는 전달 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상 정보 유출 위협을 예방할 수 있다.

◆파수닷컴, 사이버테러 위협 대응책 제시=파수닷컴은 전세계적으로 지능화ž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회사측은 사이버테러 대응을 위한 첫 단추로 SW개발보안 솔루션 ‘스패로우 시큐어코딩 에디션’을 제안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 이후 검출 성능은 높이고 지원 범위를 더욱 확장하여 금융, 공공, 제조 등 적용 환경에 맞추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파수닷컴은 스패로우의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획득을 위해 준비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회사측은 망분리 이슈에 맞춰 업무용PC와 인터넷전용PC간 망을 연계하는 솔루션 ‘시큐어 크로스 도메인’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부망과 인터넷망간 안전한 문서 유통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모바일 DRM 제품인 파수 모바일 솔루션(Fasoo Mobile Solution), 클라우드 DRM 서비스인 디지털퀵(DigitalQuick),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유통 플렛폼 서비스인 파수 클리어링 하우스(Fasoo Clearinghouse)도 기능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 새롭게 출시했다.

조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새롭게 부각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의 보안”이라며 “파수닷컴이 집중하고 있는 문서보안 영역과 지난 몇 년간 확장하고 있는 사업영역, 그리고 이번 솔루션데이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들도 결국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의 보안 영역”이라고 언급했다.

파수닷컴은 이번 솔루션데이를 통해 CI를 새롭게 변경하며,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보안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