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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9월 LTE 속도 2배 ‘동참’…서울 ‘광대역’·지방 ‘LTE-A’

윤상호 기자
- 1.8GHz 광대역·900MHz LTE-A 활용…2014년 7월 전국 광대역 서비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 시대를 연다.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  LTE-A를 같이 서비스한다.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9월 중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광대역 LTE-A는 KT의 2배 빠른 LTE 서비스를 일컫는 마케팅 용어다. LTE의 속도를 늘리는 기술은 2가지다.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주파수 폭을 2배로 넓히는 것(광대역)과 다른 주파수 1개를 이용해 2개 주파수를 1개처럼 이용하는 방법(LTE-A)이 있다. KT는 이 2가지를 모두 상용화 한다.

우선 광대역 LTE는 9월 서울 10월 서울 및 수도권(인천광역시 포함)에 상용화 한다. KT는 1.8GHz 20MHz폭을 이용해 LTE 전국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확보한 1.8GHz 15MHz와 합쳐 35MHz폭으로 서비스를 할 방침이다.

LTE-A는 빠르면 9월 개시한다. 900MHz 주파수를 보조망으로 쓴다. KT가 갖고 있는 900MHz 간섭 문제로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KT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해결하는 대로 LTE-A를 한다. 광대역 LTE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 대상이다.

LTE-A는 광대역 LTE 전국 서비스가 이뤄지는 2014년 7월까지 대응 성격이다.

광대역 LTE는 LTE-A폰을 사용하면 최대 150Mbps까지 기존 LTE폰을 사용하면 최대 100Mbps까지 속도를 누릴 수 있다. LTE 속도는 75Mbps. 새로 스마트폰을 산 사람은 2배 기존 사용자는 1.5배 가량 속도 향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KT는 ‘갤럭시S4 LTE-A’와 ‘G2’를 이용한 시험 결과 광대역 LTE가 LTE-A에 비해 스마트폰 배터리를 약 28%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 T&C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표준 1.8GHz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2배 빠른 LTE 서비스의 혜택을 드리게 돼 국민 편익이 더욱 확대됐다”며 “속도,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모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LTE-A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T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속도,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모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LTE-A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9월과 10월 모든 LTE 요금제 가입자의 데이터 이용량을 요금제보다 2배로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인터넷TV(IPTV)와 모바일 IPTV에서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는 1만7000개로 늘릴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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