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아닌 한편의 드라마”…PS3 기대작 ‘비욘드 투 소울즈’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독점 대작 타이틀이 ‘비욘드: 투 소울즈’(BEYOND: Two Souls)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됐다. 이 게임은 이용자의 선택이 이야기의 결말에 영향을 미치는 인터랙티브 드라마 장르로 실제 영화배우를 본뜬 캐릭터가 출현, 제작과정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개발사는 ‘헤비레인’으로 호평을 받은 퀀틱드림(대표 데이비드 케이지)다. 이 게임은 올 하반기 PS3 게임 가운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13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www.scek.co.kr 대표 카와우치 시로, SCEK)는 서울 청담동 비하이브에서 ‘비욘드: 투 소울즈’ 간담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방한한 데이비드 케이지 퀀틱드림 대표<사진>는 “‘비욘드: 투 소울즈’는 캐릭터의 강점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선택과 결과에 대한 게임”이라며 “캐릭터의 여정을 통해 이용자들도 같은 감정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게임은 할리우드 영화 ‘인셉션’ 등에 출연한 엘렌 페이지와 ‘플래툰’, ‘스파이더맨’으로 널리 알려진 윌렘 데포 등 인기 배우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출연했다. 모션캡처를 통해 배우들의 연기를 게임 속 영상에 담았으며, 보다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엘렌 페이지가 분한 주인공 캐릭터 조디 홈즈는 태어나면서부터 보이지 않는 신비한 개체와 연결된 존재다. 이 게임은 조디 홈즈가 15년간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각종 사건과 블록버스터급 액션 장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케이지 대표는 “(주인공 캐릭터를 조종하거나) 유령(보이지 않는 개체) 상태에서도 다양한 동작을 취할 수 있다”며 “(분기점에서) 임무를 실패하게 되면 새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욘드: 투 소울즈’는 전작 ‘헤비레인’의 3배 이상의 콘텐츠 분량을 갖추고 있다. 총 플레이 타임은 10시간 내외다. 총 23개의 엔딩장면이 준비돼 있다. PS3 독점으로 출시되며 PS4 타이틀로 나올 계획은 없다는 게 케이지 대표의 설명이다.
비욘드: 투 소울즈는 오는 10월 8일 정식 발매에 앞서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오는 10월 3일까지다. 게임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스페셜 에디션 5만9800원, 디렉터 에디션 8만9800원에 판매된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이 지나면 일반판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만9800원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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