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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SO 물러난 이해진 의장, 글로벌 라인에 올인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사진>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 올인한다.

8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의장은 지난 8월 1일부로 네이버(당시 NHN) 최고전략책임자(CSO) 자리에서 물러나 계열사인 라인주식회사 회장직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의장직은 유지 중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이 의장이 CSO 직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본 라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실질적인 역할수행은 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라인 사업은 작년부터 실질적으로 올인해 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네이버 의장직은 유지하면서 이사회 안건에 대한 협의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 의장이 힘을 쏟고 있는 라인(LINE)은 현재 네이버의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

특히 라인은 일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메신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7월 기준 가입자 2억명을 돌파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보다 빠른 가입자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라인의 올해 마케팅 비용으로 1500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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