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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력 매체들, 네이버 라인을 주목한다

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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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가디언,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포브스 등 해외 유력 언론 매체들이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이 매체들은 ‘라인’의 성과와 비전을 조망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 9월 29일(현지시각) ‘무료 통화 앱 라인이 스카이프에 도전한다’는 기사를 송고했다.

신문은 이 기사에서 라인이 페이스북보다 3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3년 동안 5800만 사용자를 확보한 반면, 라인은 1년 만에 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후발주자인 라인이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선두인 스카이프를 위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보도에서 라인의 특징으로 ‘스티커’ 기능을 소개했고,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이 라인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월스리트저널도 9일(현지시각) ‘아시아의 메시지 앱이 실리콘밸리에 도전한다’는 기사를 전송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위챗과 일본의 라인이 아시아 등에서 수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지배자인 왓츠앱에 도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메신저 앱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9월 5일 라인에 대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라인이 2년 만에 2억 3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페이스북이 5년 동안에도 달성하지 못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라인이 아시아 최초의 글로벌 인터넷 기업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브스 역시 지난 7월 ‘라인이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라인의 미국 사업을 총괄하는 지니 한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라인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이처럼 글로벌 유력 매체들이 잇따라 라인에 주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네이버 한 관계자는 “라인은 스마트폰 혁명이라는 패러다임 변혁의 큰 흐름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서 진행하던 프로젝트들 중의 하나였다”면서 “일본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는 시점에 라인을 런칭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면에서도 큰 활로가 되는 전기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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