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통신3사 실적발표…영업정지 수혜주는?
세월호 침몰로 멈춰섰던 시계가 천천히 돌아가고 있다.
이번주에는 통신사들과 휴대폰 제조사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있다. 통신사들의 경우 장기간의 영업정지, 대규모 통신장애 등으로 인해 우울한 1분기를 보냈다. 전반적으로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정지 수혜를 본 통신사는 누구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본안소송 배심원 평결도 임박했다. 1차 소송(C 11-1849)처럼 배심원 평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29일 시작과 함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세월호 침몰로 대규모 마케팅이 힘든 게임업계는 최근 셧다운제 합헌 여파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5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 게임업계는 조용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KT, 단독영업 개시…공격의 강도는=KT가 드디어 단독 영업 기회를 잡았다. KT는 오는 5월18일까지 단독 영업이다. 이번 주가 KT의 공격 강도를 알 수 있는 척도다. KT는 지난 3월13일부터 진행된 사업정지 45일 동안 번호이동에서만 누적 15만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지난 3월 기준으로는 전체 누적 가입자 점유율 30%도 지키지 못했다. 시장 안정화를 신경 쓸 때가 아니다. 강공을 취해야할 상황이다.
◆통신 3사, 1분기 실적 발표…누가 더 최악인가=LG유플러스 28일 SK텔레콤 29일 KT 30일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분기를 온전히 보낸 곳은 SK텔레콤뿐이다. KT는 사업정지 여파로 점유율 30%가 깨졌다. 하지만 SK텔레콤도 이 기간 대규모 통신장애를 겪었다. 더구나 통신 3사는 1분기 대규모 마케팅비를 지출했다. 실적이 좋을 곳이 없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2400억~2900억원대가 예상된다. KT는 1600억~2400억원 정도다. LG유플러스는 900억~1400억원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삼성전자 LG전자 실적발표=29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8일 1분기 53조원, 영업이익 8조4000억원의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바 있다. 29일에는 각 사업부문별 실적과 향후 전망이 공개된다. LG전자의 경우 1분기 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적자를 지속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삼성 vs 애플 2차 본안 소송 배심원 평결 임박…승패는?=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의 특허소송 2차 본안소송(C 12-0630)의 배심원 평결이 임박했다. 당초 법원은 오는 28일 양사 최후변론 및 배심원 평의 개시를 예정했지만 하루 더 양사에 증거제시 시간을 주기로 했다. 1차 소송(C 11-1849)처럼 배심원 평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29일 시작과 함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1차 소송은 배심원 평결 뒤 1년여의 시간이 지나 1심이 확정됐다. 양사 항소에도 불구 판결의 큰 변화는 없었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9억3000만달러(990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
◆에이수스 메인보드 테크니컬 세미나 개최=에이수스코리아는 28일 메인보드 신제품을 소개하는 테크니컬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 북미, 중국, 일본 등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전 세계 투어 행사다. 본사 제품 매니저의 새로운 에이수스 메인보드 기술 설명과 제품 데모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2014 한국 PB·OEM&중소기업 상품전 개막=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14 한국 PB·OEM&중소기업 상품전이 5월 1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베이가 후원하며 다양한 형태의 중소기업 제품이 선보일 계획이다. IT 관련 제품으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블랙박스가 주력이다. 각 유통 업체의 소형 가전제품도 선보인다.
◆게임업계, 세월호 침몰·셧다운제 합헌 여파에 마케팅 대책 분주=세월호 참사로 내수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게임업계도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신작 마케팅이 올스톱된 상태다. 여기에 더해 2년 반만에 결론이 난 헌법재판소 셧다운제 위헌소송이 기각되면서 업계가 침울한 분위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5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 게임업계는 ‘조용한 마케팅’ 대책 마련에 분주할 전망이다. 사회 분위기 상 드러내놓고 신작을 띄우기가 어려워 주로 타깃 마케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근로자의 날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돼 이 같은 마케팅도 물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 시즌효과를 노린 야구, 축구 등 스포츠게임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코리아, 연례 고객행사 개최=시스코코리아는 29~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에서 연례 고객 행사인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여기서 시작되는 미래(Tomorrow starts here)’를 주제로 만물인터넷(IoE)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교육·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4’에는 EMC, 넷앱,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에스넷시스템, 영우디지탈, F5네트웍스 등 다양한 국내외 협력사도 참여했다.
◆공공부문 ICT장비 수요예보 설명회 개최=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정행정부는 중소 장비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ICT특별법 제29조(ICT장비수요예보)를 근거로 실시한 네트워크, 컴퓨팅, 방송 장비 등의 사업 계획과 예산 등이 발표된다.
이와함께 한국컴퓨팅산업협회가 국산 ICT장비들의 공동 A/S 체계 마련 및 기술임치제도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협회는 국산 서버, 스토리지 제품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추가 지정 신청을 한 바 있으나 최근 제외된 바 있어, 이번 방안 마련이 향후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스마트워크센터 이전=정부 스마트워크 센터의 최적화 및 효율성 제고사업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일산스마트워크 센터가 오는 28일 시범운영을 거쳐 30일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5층으로 이전한다. 정부는 앞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스마트워크 센터를 재조정 작업을 거쳐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수협 FATCA(해외금융계좌신고법)시스템 구축=수협이 FATCA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선다. FATCA는 오는 7월1일 전세계적으로 시행되는 미국의 해외금융계좌신고법을 말한다. 이법이 시행되면 미국인 또는 미국인이 주요 주주로 되어 있는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금융계좌에 대한 정보를 해당 국가의 조세당국 또는 미국 국세청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금융보안연구원, 2014년 정기총회 개최=금융보안연구원은 2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4년 금융보안포럼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금융IT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을 비롯해 개인정보유출 사고 재발을 위한 금융위원회의 종합대책이 특별강연으로 소개된다. 이후 지난해 사업실적과 결산, 올해 사업계획 등의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보메트릭, 빅데이터 보안시장 진출 전략 발표=보메트릭은 29일 삼성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빅데이터 보안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데릭 투물락(Derek Tumulak) 보메트릭 제품 관리 부사장이 참석해 빅데이터 보안시장의 기술적 발전방향과 더불어 사업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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