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인사이드2014, 해킹방어대회 우승자는 ‘지오핫’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코스콤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시큐인사이드2014 해킹방어대회에서 미국의 조지 허츠(Georgy Hotz)가 최종 우승했다.
조지 허츠는 ‘지오핫’이란 닉네임으로 널리 알려진 해커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1인 팀(tomcr00se)으로 참가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한국의 코드레드(CodeRed)팀이 차지했으며, 3위는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러시아의 ‘모어스모크 릿 치킨(MoreSmoked LeetChicken)’팀이 가져갔다.
우승을 차지한 조지 허츠는 “이전에는 팀으로 구성해 다양한 대회에 출전했지만 홀로 출전해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며 “홀로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해 힘들었지만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지 허츠는 미국 PPP 팀에 소속돼 있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전자금융 이용자의 정보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해킹방어대회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보안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부원장은 폐회사에서 “시큐인사이드가 4년 동안 개최되면서 그 수준과 규모가 세계수준으로 확장됐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행사로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금융위원회 등 정책 당국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정보보호 컨퍼런스와 함께 열렸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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