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SKT 영업정지 종료…가입자 이탈 규모는?
단말기 보조금 분리공시를 놓고 정부와 단말기제조사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보조금 지급 투명성, 할인요금제 등을 위해서는 보조금 분리공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제조사에서는 해외영업 등을 이유로 반대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며 지난주 규제개혁위원회가 연기됐으며 이번 주 위원회가 열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이번 주 종료된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얼마나 많이 경쟁사로 이탈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업정지 이후 시장상황 변화에도 업계와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전산기 교체 사업으로 내홍을 앓고 있는 국민은행이 소송전에 휘말릴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정직 징계 이외에 검찰 고발을 진행한다. 16일 이사회에서 임 회장의 해임결정이 상정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T 영업정지 17일 종료…여파는?=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1일 SK텔레콤을 대상으로 시행한 영업정지가 오는 17일 끝난다. 영업정지를 받은 통신사는 해당기간 동안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을 수 없다. SK텔레콤에 앞서 LG유플러스도 지난 8월27일부터 9월2일까지 영업정지를 당했다. 양사는 지난 1월2일부터 2월13일까지 불법 보조금 경쟁을 주도해 징계를 받았다. 정부와 업계는 SK텔레콤이 영업정지를 당한 기간 얼마나 많은 가입자가 빠져나갔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0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이전 시장 과열을 조장할 수 있는 최대 변수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영업정지 기간 전체 번호이동 규모는 총 10만105명이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2만3293명이 이탈했다.
◆보조금 분리공시 규개위 열릴까=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을 앞두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12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분리공시 등이 다뤄질 예정이었지만 정부와 일부 단말기제조사간 마찰로 회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 주 업계와 최종 의견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법 시행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야한다. 통상 규개위는 금요일 열리는데 19일 위원회가 열릴지, 최종 조율내용은 어떻게 결정될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샌디스크, 기업용 스토리지 전략 발표=샌디스크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기업용 스토리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샌디스크 월드와이드 커머셜 비즈니스 채널 사업부 총괄인 켄 오버만 부사장과 함께, 샌디스크 코리아 지사장이자 커머셜 비즈니스 총괄인 이창은 지사장이 참석해 회사의 현황과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광학·영상기기 전시회 ‘포토키나2014’ 개막=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광학·영상기기 전시회 ‘포토키나2014’가 16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시작된다. 이번 포토키나에서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해 카메라 출하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각 카메라 업체의 생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거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풀프레임 CMOS 이미지센서(CIS)를 장착한 보급형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도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한 제품도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다.
◆캐논 하반기 신제품 발표=캐콘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16일 ‘2014년 하반기 전략 신제품 카메라’ 출시를 기념해 제품 설명회를 진행한다. 비슷한 시기에 제품을 선보인 니콘과 마찬가지로 풀프레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부진했던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한 새로운 전략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리홈쿠첸 ‘쿠첸 IH스마트레인지’ 발표=리홈쿠첸은 18일 신제품 발표와 더불어 하반기 경영 비전을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IH스마트레인지는 전기레인지와 인덕션을 결합한 형태로 이번에는 스마트 기능을 더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자리에는 이대희 대표이사와 함께 주요 경영진이 참가할 계획이다.
◆中 알리바바, 19일 뉴욕증시 상장=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뒀다. 알리바바는 기업공개(IPO) 규모가 최대 243억달러(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공모가는 주당 60~66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증시 IPO 최대 규모다. 지난 2분기 알리바바의 거래액 규모는 1640억위안(약 27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3배가 증가했다. 같은 분기 영업이익은 157억위안(약 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46.3%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ICT수출사업협동조합, 19일 창립=한국ICT수출사업협동조합이 오는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출범한다. 국내 네트워크 장비와 통합형 ICT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담기구로, 그간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가 주축이돼 설립을 추진해 왔다.
◆KB국민은행 전산센터용 UPS 시스템 구축=KB국민은행이 염창동 전산센터 UPS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선다. UPS 시스템(480KVA 이상) 5대 규모로 UPS 백업타임 30분 이상을 만족시켜야 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22일까지 국내 금융권 전산센터 또는 IDC에 UPS 시스템 구축 실적 보유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 마감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 검찰 고발키로=주전산기 교체 사업으로 내홍을 앓고 있는 국민은행이 소송전에 휩싸이게 됐다.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에게 3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내린 금융당국이 이와 별도로 임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징계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임 회장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에 들어간 셈으로 16일 국민은행 이사회에서 임 회장의 해임 결정이 상정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인텔 제온 E5 v3 프로세서 탑재 ‘x86 서버’ 신제품 국내 출시 본격화=최근 인텔이 발표한 제온 E5 2600/1600 v3 프로세서를 탑재한 x86 서버 신제품이 이번주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출시, 발표될 예정이다. E5 v3 프로세서는 22나노공정 하스웰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으로 1소켓(CPU)당 18코어가 탑재됐다.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3배 향상됐으며, 가상머신(VM) 탑재도 70%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다. 이번주 델코리아와 한국HP가 국내 고객들에게 이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델코리아는 16일, 한국HP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수사사례로 통해본 디지털포렌식=디지털포렌식산업포럼은 16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수사사례로 통해본 정보보호 대책’을 주제로 조찬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디지털포렌식을 사용해 사이버범죄를 수사하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의 사례와 정보감사를 위한 디지털포렌식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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