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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미국 에너지국 슈퍼컴퓨터에 GPU 기술 공급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11-17 14: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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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엔비디아는 미국 에너지국이 새롭게 구축하는 슈퍼컴퓨터에 자사 테슬라(Tesla)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GPU와 중앙처리장치(CPU)간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는 기술인 NV링크를 제공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해당 슈퍼컴퓨터는 차세대 IBM 파워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엔비디아 테슬라는 GPU 가속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적인 그린 슈퍼컴퓨팅, 차세대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팅, 엔터프라이즈 및 계산과학, 복잡한 빅데이터 분석 및 기계 학습(deep learning)을 가능케 한다. NV링크는 엔비디아 GPU와 IBM의 파워 CPU를 연결해 줌으로써 기존의 느린 PCI 연결로 인한 데이터 병목현상을 해결해준다.

엔비디아는 미국 에너지국의 슈퍼컴퓨터는 최소 150페타플롭스의 성능을 제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른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타이탄(Titan)은 물론 최고 속도 55페타클롭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중국 광저우 국립슈퍼컴퓨터센터의 텐허-2(Tianhe-2) 보다 빠른 것이다. 미국 에너지국은 총 2대의 슈퍼컴퓨터를 제작, 2018년 미국 내 2곳의 연구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슈퍼컴퓨터를 통해 엑사스케일 컴퓨팅이라는 인류의 오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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