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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팬택, 이번엔 새 주인 찾을까

채수웅

2014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감하고 내년 사업계획서를 짜느라 분주한 시점이다.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로 연말 분위기도 서서히 나고 있다. 한 때 중소기업 신화로 이름을 높였던 팬택은 이번 주 운명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산과 인수합병 사이에서 직원들은 마음을 졸이고 있다.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이들에겐 최악의 연말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주 팬택의 운명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밖에 노비타, HP 등이 이번 주 신제품을 공개하고 영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팬택, 새 주인 윤곽 드러나나=이번 주는 팬택 새 주인 찾기의 분수령이다. 팬택은 지난 5일 열린 제1차 관계인집회에서 지난 12일까지 구매희망자에 대한 사전접촉을 한 뒤 이달 말 공개매각 공고를 내겠다는 일정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수의향서 제출이 유력한 기업 윤곽이 이번 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수합병(M&A) 특성상 구체적 이름이 거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은 국내 3위 휴대폰 제조사다. 현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이다. M&A가 무산되면 청산이 불가피하다.

돌비코리아, ‘돌비 애트모스’ 기술 시연=돌비코리아는 16일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된 배우 김우빈, 이현우, 고창석 주연 영화 <기술자들> 시연회를 연다. 돌비는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규모의 영화전시회 ‘시네아시아2014’에서 도레미랩 인수 후 한층 전문성이 강화된 디지털 시네마 오디오, 비디오 재생 제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바 있다. 돌비 애트모스는 최근 멀리플렉스 영화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운드 기술로 입체감과 웅장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비타 국내 전략 발표=노비타는 19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신제품 ‘BD-N500’ 시리즈를 공개한다. 여기서 향후 사업 영역 확장에 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콜러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대표 래리 유엔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다. 노비타 최재관 사장 등 임직원도 자리에 나와 국내 욕실·건자재 시장의 전망을 짚어본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인사이트 세미나 개최=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9일 오후 2시 판교 소재 협회 건물 9층 세미나실에서 향후 반도체 산업의 전망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인사이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선 이철희 유안타증권 이코노미스트가 내년 경제전망을,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이 스마트폰 산업의 경쟁현황 및 전망을,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이 반도체 산업 동향 및 전망을 발표한다.

◆수협 전산센터 물리적 망분리 솔루션 도입=수협중앙회가 전산센터의 물리적 망분리를 위한 솔루션 도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협은 네트워크 접근 통제와 침입방지시스템 등 정보보호 인프라 도입과 함께 L2 스위치와 백본, 망분리에 사용할 PC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수협은 오는 19일까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제안요청서 접수를 마감할 방침이다.

◆경남은행 전산센터 네트워크 망분리 사업=경남은행이 전산센터 네트워크 망분리 사업에 나선다. 금융권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금융전산 보안강화 종합대책’ 에서 전산센터 네트워크 망분리를 의무화한데 따른 대응사업으로 경남은행은 오는 15일까지 제안요청서를 업체들을 대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HP, 유닉스+x86 혼용한 ‘슈퍼돔 X’ 국내 출시=HP가 지난 2011년부터 ‘프로젝트 오딧세이’라는 이름 하에 추진했던 새로운 형태의 서버 시스템이 국내에 본격 출시된다. ‘드래콘호크’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HP의 베스트셀러 유닉스 서버인 ‘슈퍼돔’의 인클로저에 x86 서버용 칩인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이다. 제품명은 ‘HP 인테그리티 슈퍼돔 X’다. HP는 이 제품을 통해 기존 유닉스 시스템의 안정성과 x86 서버의 개방성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슈퍼돔 X는 이달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HP 디스커버에서 공식 출시됐다. 국내에는 16일 미디어 대상 신제품 발표를 시작으로 영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대형 온라인게임 ‘검은사막·블레스’ 공개=오는 16일과 17일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2종이 각각 모습을 드러낸다. 16일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2차 비공개테스트(CBT)가, 17일 다음게임의 ‘검은사막’ 공개테스트(OBT)가 예정돼 있다. 블레스 2차 CBT에선 진영 간 전투에 정치싸움 콘텐츠를 추가한 RxR이 최초 공개된다. 검은사막은 올 초 이카루스 이후 첫 출시되는 대형 MMORPG로 사실성을 끌어올린 타격 시스템과 풍성한 콘텐츠가 강점인 게임이다. 두 게임의 시장 반응에 업계 이목이 집중돼 있다.

한-APEC 개인정보보호 국제 컨퍼런스 개최=행정자치부는 17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한-APEC 개인정보보호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과 APEC 국경 간 프라이버시 규칙(Cross Border Privacy Rules system, CBPR)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일본, 미국, 대만 등 다른 국가의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CBPR 이행 계획, 국내서 CBPR 가입 가능성과 기대효과 등에 대해서도 토론이 예정돼 있다.

<편집국 종합>

채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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