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이인찬 사장, “IPTV 손익분기점, 연말 달성”
-연내 IPTV 누적 가입자 350~360만명 달성 전망…PP진출도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인터넷TV(IPTV) 손익분기점(BEP)은 올 연말에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14일 SK브로드밴드 이인찬 사장<사진>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정보방송통신인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올해 IPTV 육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부터 SK브로드밴드를 이끈다. IPTV는 아직 이익보다 가입자 확대 중심 사업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기대와 달리 광고와 홈쇼핑 송출 수수료 등이 올라오지 않아서다.
이 사장은 “SK브로드밴드가 중심이 돼 SK의 미디어 사업을 이끄는 것으로 정해졌다”라며 “SK텔레콤과도 합의가 끝난 사안”이라고 최근 일각에서 SK텔레콤이 미디어 사업을 총괄키로 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을 부인했다.
올해 SK브로드밴드의 누적 IPTV 가입자 목표는 350~360만명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의 IPTV 누적가입자는 지난해 9월 기준 260만명. 증가세를 감안하면 올해만 80만명 가량 순증을 해야 한다.
이 사장은 “IPTV 가입자 증가는 순조롭다”라며 “SK브로드밴드 IPTV가 경쟁사에 비해 편의기능 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조만간 신규 서비스 등 다양한 개선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외연 확대를 위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 나서는 것을 검토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일 T커머스 채널 ‘B쇼핑’을 런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PP 등 다양한 사업 확대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라며 “SK브로드밴드 혼자 하기 어려운 것은 SK텔레콤과 함께라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널 운영에 대해 청사진을 내비친 것은 SK브로드밴드가 본격적인 방송사업자로 성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KT는 자회사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PP도 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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