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시즌 온다…모바일게임 경쟁 초읽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5 프로야구 시즌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야구게임 간 시장 경경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해 야구게임 시장은 신작 출시를 앞둔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엔트리브소프트가 시장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게임빌과 컴투스 그리고 넷마블게임즈도 야구시즌 대비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게임 ‘프로야구매니저’로 유명한 엔트리브소프트는 조만간 모바일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야구 6:30’(프로야구 육삼공)을 출시한다. 회사 측은 게임 광고 모델로 프로야구 각 구단의 주장을 발탁하는 등 시장 진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육삼공은 엔트리브소프트와 미국의 스포츠모굴이 공동 개발한 신형 시뮬레이션엔진 ‘그랜드 슬램’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모굴은 지난 십수년간 베이스볼모굴 시리즈로 시뮬레이션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업체다. 회사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교한 야구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육삼공은 모바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최초로 3D 중계화면을 제공한다. 오는 4일까지 테스트가 진행된다.
게임빌은 ‘이사만루2015 KBO’와 ‘MLB퍼펙트이닝15’(가제) 야구게임 2종을 준비 중이다. 이사만루2015 KBO가 야구시즌에 맞춰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MLB퍼펙트이닝15을 앞세워 국내외 동시 공략에 나선다.
이사만루2015는 실사형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유명한 시리즈의 전통을 잇는다. 기존처럼 선수 고유의 개별 동작들을 구현한 가운데 자연스러운 움직임 연출을 더욱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MLB퍼펙트이닝15 역시 실사형 야구게임이다. 실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고유 동작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판인 ‘컴투스프로야구2015’를 오는 3월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는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 중 하나로 서머너즈워의 국외 흥행에 이어 국내 매출을 이끌 주력 게임이다.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시뮬레이션)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는 시즌 개막에 앞서 게임 내 시범경기 진행 이벤트를 진행, 세몰이에 나서는 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야구시즌에 대비 모바일게임 ‘마구마구2’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적용 중이다. 귀여운 2등신 캐릭터가 특징인 마구마구2는 최근 3D그래픽 효과와 다양한 카메라 시점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유명 선수들의 독특한 타격·투구 동작과 함께 1990년대 유명 선수들도 대거 추가하고 싱글모드에서 2배, 3배속 자동 진행 기능을 더하는 등 편의성 강화도 진행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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