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내비 김기사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만나면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클라우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Cloud doesn’t matter).”
한국호스트웨이 데이터센터(IDC) 운영 총괄 강종호 이사의 말이다. 클라우드의 사용 유무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21일 개최된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 서울’행사에서 “클라우드는 단순히 집을 짓는 도구이며, 이를 효율적으로 잘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 4월 기준 누적 가입자수가 약 90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김기사’는 현재 호스트웨이를 통해 IT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김기사를 운영하는 록앤롤은 지난 2009년부터 호스트웨이 IDC의 코로케이션(상면과 네트워크만 임대하는 방식)을 이용했으나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쓰기 시작했다. 이달 초에는 카카오택시와도 연계해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스마트카드가 출시한 티머니택시와도 제휴를 맺으면서 활용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사의 한 달 길 안내 건수는 1억건이 넘으며, 특히 명절이나 연휴에는 트래픽이 평소에 비해 10배 이상 치솟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비스 장애 없이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흥미로운 것은 AWS를 사용하게 된 것은 김기사의 의사라기보다는 호스트웨이의 제안 때문이었다는 점이다.
강 이사는 “코로케이션 서비스만 이용하던 김기사는 지난해 말 호스트웨이와 매니지드(IT운영·관리)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며 “김기사의 IT 인프라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트래픽이 폭주하는 명절 등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좋겠다는 판단에서 AWS 클라우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기사의 기본 데이터베이스(DB)는 기존과 같이 호스트웨이 IDC의 서버 호스팅을 통해 제공되며, AWS는 지도서비스를 다운로드 받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 두 개의 인프라를 호스트웨이의 플렉스링크 솔루션을 통해 연결,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했다.
실제 지난 2월 구정 당시에도 김기사의 방문자수는 평상시 대비 2배, 트래픽은 1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더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면서 일부 장애가 발생했다. 그러나 퍼블릭 클라우드(AWS)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강 이사는 “호스트웨이의 매니지드 서비스는 아키텍처 구축부터 설치, 관리, 고도화 작업까지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 위치한 관제센터 및 IDC 운영 전담조직을 통해 글로벌 통합 지원이 가능한 만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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