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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정식 서비스…쇼핑부터 송금까지 ‘페이 경험 극대화’

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네이버(www.navercorp.com 대표 김상헌)는 네이버 아이디로 결제, 충전, 적립, 송금까지 가능한 ‘네이버페이’의 정식 서비스를 2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필요한 상품을 찾는 이용자에게 결제 단계까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다. 카드 간편결제뿐 아니라 계좌 간편결제와 개인 간 송금, 포인트 적립과 충전 등 이용자와 판매자가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았다.

먼저 최초 결제 시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 및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놓으면 간편한 인증만으로 페이 관련 모든 경험을 하나의 서비스에서 즐길 수 있다. 가맹점에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를 기본으로, 결제 기능만 제공하는 기존 페이 서비스와 달리 결제 이후 배송현황, 반품, 교환 진행과 적립 및 충전을 통한 통합 포인트 관리까지 가능한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은행과의 직접 제휴를 통한 송금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본인 계좌정보 등록만으로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아이디 ▲휴대폰 번호/주소록 ▲과거 송금 이력 등 현재 구현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자유로운 송금이 가능하다.

특히 모바일에서 네이버를 방문하는 하루 평균 2400만 명의 이용자들 중 61%가 자동 로그인을 유지하고 있어 1500만명의 네이버 회원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로그인이라는 장벽 없이 간편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네이버페이로 브랜드를 변경함과 동시에 모바일 결제단계를 간편화한 후, 간편결제 거래액이 전체 결제금액의 20%를 차지하면서 1월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힌바 있다.

수많은 쇼핑몰들에 일일이 가입하고 관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모든 가맹점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장점은 소규모 쇼핑몰을 중심으로 구매 전환율을 높여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추세다. 네이버페이를 통한 성공 사례가 생겨나는 등 앞으로 중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가맹된 쇼핑몰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안전하게 구매를 도와주는 ‘체크아웃’ 서비스로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해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왔으며 그동안 1500만명의 이용자와 5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네이버페이로 결제 가능한 가맹점은 모바일 간편결제 도입 후 3개월 만에 4000개로 증가했다. 지난 1월 4만여 개에서 6월 기준 5만3000여개까지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기존 중소 쇼핑몰을 중심으로 대형몰 및 여러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광고주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가맹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는 간편결제, 송금 기능 제공을 위해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 14곳과 제휴를 맺었다. 우선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3사와 카드 간편결제를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5곳과 계좌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경남은행, 롯데카드, 비씨카드, 하나/외환카드(가나다 순) 등을 7월 중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 인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서비스 이상의 안전한 페이먼트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네이버 아이디와 매핑된 가상 카드번호 방식을 채택해 도용을 통한 부정 거래를 사전에 방지한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기반 검색 사업자로서 FDS(부정거래방지지스템 Fraud Detection System, 평소와 다른 이상 구매 패턴을 사전에 감지해 부정 거래를 예방하는 기능)를 국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구축하고 실시간 대응 및 결제 완료 후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24시간 결제 도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금융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만에 하나 제 3자에 의한 도용 등 부정이용으로 이용자 손해 발생이 확인된 경우 전액 보상 정책도 시행한다. 여기에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FDS를 통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다중 피해 도용/사기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용자를 대신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는 “네이버페이는 이용자사 네이버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한 경험을 해소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 중의 하나”라며 “페이 관련 모든 사용자 편의성을 하나의 서비스에 녹인 국내 유일한 서비스 인 네이버페이를 통해 페이 서비스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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