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삼성페이 구체화…KT-BC카드, 핀테크서비스도 관심
올해 광복절은 예년과는 다소 달랐다. 70주년이 갖는 상징성과 함께 기업인을 포함해 200만명에 달하는 메머드급의 광복절 특사가 이뤄졌다. 형기의 3분의2 이상을 채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마침내 사면을 받았지만 당초 충분히 예상됐던 사안이라 예민한 논쟁은 없었다.
지난주에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을 미국 현지에서 공식 발표했다. 이와함께 기존 카드 가맹점 대부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피크를 지나면서 이번주부터는 주요 IT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불법행위를 저지를 이동통신사 징계를 의결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파수토론회를 개최한다.
또한 KT는 그룹 소속의 BC카드와 함께 IT·금융 융합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하고 18일 서비스 시연 행사를 가질 예정인데,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전략이 제시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갤노트5·갤S6엣지 플러스·삼성페이, 등판…소비자 선택은?=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가 20일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페이는 기존 카드 가맹점 대부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페이’ 서비스는 춘추전국시대다. 삼성페이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의 어깨도 무겁다. 대화면폰 원조지만 애플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삼성전자다. 대화면폰 실지 회복과 삼성페이 기반 확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출고가가 관건이다. 지원금을 예전처럼 쓰지 못하기 때문에 할부금이 얼마로 정해지는지가 초반 흥행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SK텔링크 징계 수위는?=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불법행위를 저지를 이동통신사 징계를 의결한다. LG유플러스는 불법 다단계 판매행위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방통위는 조사 결과 LG유플러스의 다단계 판매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K텔링크도 약정에 따른 요금할인을 보조금으로 오인해 설명해 이용자에게 피해를 입혔다. 방통위는 이용자 피해복구 상황을 본 후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SK텔링크의 피해복구 행위가 얼마나 인정받을지 관심이다.
◆미래부, 18일 제4이통 주파수 토론회=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파수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사업자,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해 바람직한 신규 이통사 주파수 할당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파수 신청 일정 및 방법을 비롯해 할당대가 산정 기준 등이 발표된다. 아울러 신규 이통사업을 준비 중인 컨소시엄들의 요구사항도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수스, 스카이레이크 지원 마더보드 출시=에이수스는 19일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스카이레이크)를 지원하는 마더보드 ‘에이수스 Z170’를 선보인다. 신제품은 LGA1151 소켓을 채용했으며, 4개의 DDR4 메모리카드 슬롯이 탑재됐다. 이날 에이수스는 하반기 선보일 비디오그래픽카드(VGA)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브라더, 무한 잉크젯 복합기 신제품 출시=브라더는 18일 무한 잉크젯 복합기 3종(모델명: DCP-T500W, DCP-T700W, MFC-T800W)을 출시한다. 3종의 신제품은 출력, 복사, 스캔 기능을 지녔다. 또 정품 리필 잉크 탱크 시스템이 탑재돼 유지보수 비용을 줄였다. 잉크 탱크가 제품 안에 내장돼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날 브라더는 하반기 소호(SOHO) 프린터 시장 전망과 전략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KT-BC카드, 핀테크 서비스 출시=KT와 BC카드가 IT·금융 융합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하고 18일 기자간담회 및 서비스 시연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 BC카드 대표이사 서준희 사장 등 관련 임원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선 최근 인터넷 은행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KT와 간편결제 등 핀테크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던 BC카드가 어떤 형태로 서비스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국IBM, ‘비즈니스커넥트 2015’ 행사 개최=한국IBM은 20일 ‘비즈니스커넥트 2015’ 행사를 열고 국내 마케팅, 재무, 기획 분야 실무자를 위한 최신 정보 공유 장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는 제프리 알렌 로다 한국IBM 신임 대표가 ‘기회를 잡으라(Seize the Moment)’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빅데이터를 통한 마케팅 혁신, 정순희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본 디지털 마케팅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 LCD 생산 20년 기념 CEO 간담회=LG디스플레이는 17일 파주 사업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20주년을 기념해 한상범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한 사장은 회사의 투자 계획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탄생 30주년”…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컨퍼런스 개최=한국오라클이 19일 ‘데이터베이스(DB) 컨퍼런스’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DB는 오늘날 오라클을 있게 한 대표 제품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오라클은 최신 DB 제품인 데이터베이스 12c 전략과 이를 통한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활용 및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라클 DB 제품은 유지보수정책과 관련,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심판대 위에 서있다. 앞서 지난 4월 공정위는 현재 국내 DB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한국오라클이 제품 끼워팔기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혐의를 적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 모바일게임 ‘도미네이션즈’ 사업전략 공개=넥슨은 20일 서울 서초동 넥슨아레나에서 세 번째 모바일데이 행사를 연다. 이날 넥슨은 첫 아시아 동시 출시작 ‘도미네이션즈’를 소개한다. 구체적인 콘텐츠 내용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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