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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감시 3대 핫 트렌드 ‘영상압축·지능형 분석·IoST(보안사물인터넷)’

이유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감시영상 품질은 그대로 네트워크 대역폭과 스토리지 사용량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고화질 영상압축 기술인 ‘집스트림(Zipstream)’, 지능형 자동 분석, 사물인터넷(IoT)과 IP 보안 솔루션이 결합된 보안사물인터넷((Internet of Security Things, IoST).

차세대 네트워크 카메라 분야 글로벌 선도업체인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대표 레이 모릿슨)가 영상감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로 이들 세 가지를 제시했다.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엑시스 솔루션 컨퍼런스 2015’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다이엘 엘빈(Daniel Elvin) 엑시스 북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는 “현재 영상감시 시장은 기술 발전과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주목받을 주요 기술 트렌드로 ‘집스트림(Zipstream)’과 지능형 분석 솔루션, IoST를 꼽았다.

‘집스트림’은 지난 4월에 엑시스가 발표한 영상압축 기술로, 고화질 영상으로 인한 대역폭 점유율 증가와 저장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영상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감시 분야에 활용되는 영상 또한 점차 고화질로 구현되고 있다. 고화질 영상은 세세한 부분까지 감시할 수 있게 지원하지만 대역폭과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해 그만큼 사용자들에게는 비용 부담이 되기도 한다.

‘집스트림’ 기술은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카메라의 영상 스트림을 분석하고 최적화한다. 움직임과 세부적인 정보, 소음 등을 기준으로 영상 속 각 이미지들의 중요도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이미지들은 고화질로 저장이 되며, 그 이외에 벽이나 천장 등과 같이 감시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부분은 크게 압축된다. 집스트림 기술을 이용하면 전체 영상 용량을 줄이면서도 감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고화질로 저장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감시가 가능해진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높은 영상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네트워크 대역폭과 스토리지 사용량을 50% 이상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집스트립’ 기술은 별도의 비용투자가 필요치 않으며 H.264 압축 방식과 호환된다.

현재 ‘집스트림’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으로는 엑시스 M1124, 엑시스 M1125, 엑시스 P1365, 엑시스 P1365-E이 있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집스트림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으로는 엑시스 Q1615/-E, 엑시스 Q1635, 엑시스 Q3505-V/-VE이 있다. 엑시스는 향후 출시할 제품에도 집스트림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영상감시 분야에서는 자동화된 분석(Analytics)이 가능한 지능형 솔루션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대중교통협회(UITP)가 2015년 5월에 전세계 대중교통 운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 이상이 네트워크 카메라의 지능형 솔루션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실시간 사고 감지 기능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응답자들은 네트워크 카메라의 역할이 방범, 보안을 넘어 시설 운영을 비롯한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향후 영상감시 분야에서는 피플카운팅(인원 계수), 히트맵(고객 동선 분석), 차량 번호판 인식, 음성 감지, 훼손 시도 감지, 연기 감지 등의 지능형 솔루션들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생활 속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정보를 수집, 공유하는 IoT는 보안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엑시스는 이번에 ‘보안사물인터넷(Internet of Security Things, IoST)’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IoST는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물리 보안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IoST에 활용될 수 있는 기기는 카메라뿐만 아니라 도어스테이션, 스피커, 조명, 출입 통제 장치, 침입 감지 장치, 연기 감지 장치 등이 포함된다.

엑시스는 IoST 제품으로 IP 기반으로 원격 출입관리가 가능한 엑시스 A8004-VE 네트워크 비디오 도어 스테이션과 엑시스 C3003-E 네트워크 혼(Horn) 스피커를 선보였다.

김상준 엑시스코리아 전무는 “현재 영상 감시 시장에서 고화질의 생생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이미 당연하며 앞으로는 얼마나 효과적인 영상 감시를 지원하느냐가 중점이 될 것”이라며, “엑시스는 감시 영상을 효율적으로 전송하고 저장하는 집스트림 기술, 수집한 영상을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지능형 솔루션 등으로 고객들이 효율적인 영상 감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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