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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게임, 하반기 부활?…‘상하이 애니팡’ 첫 타자

이대호
- 넷마블·4:33도 기대작 출시 앞둬…카카오프렌즈 제휴 후속작 4분기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다음카카오 게임사업이 올 하반기 부활할까. 오는 8일 선데이토즈의 ‘상하이 애니팡’을 필두로 넷마블게임즈의 ‘백발백중’, 네시삼십삼분(4:33)의 ‘로스트킹덤’ 등 유력 업체들의 카톡(카카오톡)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제휴 게임 가운데 오랜만의 기대작 출시 소식이다.

7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0위 내 순위를 보면 최근 1년 내 카카오톡(카톡) 게임의 흥행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을 훌쩍 넘긴 카톡 게임들만 눈에 띈다. 침체기에 놓인 다음카카오 게임플랫폼 사업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제휴 게임의 성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7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0위 내 순위를 보면 최근 1년 내 카카오톡(카톡) 게임의 흥행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을 훌쩍 넘긴 카톡 게임들만 눈에 띈다. 침체기에 놓인 다음카카오 게임플랫폼 사업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제휴 게임의 성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7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0위 내 순위를 보면 최근 1년 내 카톡 게임의 흥행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애니팡2’, ‘별이되어라’, ‘블레이드’ 등 출시된 지 1년을 훌쩍 넘긴 카톡 게임들만 눈에 띈다. 게임사들의 ‘탈 카톡’ 현상이 본격화된 이후 그나마 출시되는 제휴 게임 가운데서도 성공 사례가 없다는 것이 다음카카오 게임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제로 다음카카오 게임플랫폼 매출은 하락세다. 지난 2분기 게임플랫폼 매출은 540억원으로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각각 14%, 23%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 측이 2분기 선보인 자체 게임 앱 마켓인 ‘카카오게임샵’의 성과가 포함됐음에도 매출이 줄었다. 결국 카톡 제휴 게임의 성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출시될 ‘상하이 애니팡’의 성과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다음카카오 입장에선 게임플랫폼 사업의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상하이 애니팡의 성공이 필요하다.

일단 상하이 애니팡은 사전예약 규모가 100만명을 넘어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부쩍 커진 상황이다. 선데이토즈는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같은 그림을 서로 연결하면 되는 퍼즐게임이다. 선데이토즈가 확보 중인 중장년층이 신작에 호응을 보낼지 주목된다.

내달 출시 예정인 넷마블게임즈의 ‘백발백중’도 기대작이다. 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이 게임은 출시 하루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 성공 사례가 전무한 모바일 총싸움(FPS) 장르로 시장 선점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11월 ‘영웅’ 출시 이후 신작 흥행 없이 조용했던 4:33도 4분기 야심작 ‘로스트킹덤’을 앞세워 흥행을 노릴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도 게임사업 실적 회복을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 제휴 게임인 ‘프렌즈팝’이 구글플레이 매출 20위권에 올라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 게임의 장기 흥행 여부와 함께 4분기 출시될 후속 IP 제휴 게임에도 눈길이 쏠린다.

현재 다음카카오의 중국 내 게임 퍼블리싱 사업은 ‘슈퍼스타 SM타운’이 첫 출시됐지만 이렇다 할 흥행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두 번째 퍼블리싱 게임에 대해 “머지않아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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