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와 조이맥스(대표 이길형), 엔진(대표 남궁훈) 3사가 동시에 카카오 맞고 게임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각각 ‘애니팡 맞고’, ‘맞고의 신’, ‘프렌즈 맞고’ 등의 서비스를 앞뒀다. 사전예약 남은 일자를 감안한 출시일은 11월 22일이다.
업계에선 그동안 시장 입지가 약했던 모바일 보드게임이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얼마나 인기를 끌어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맞고 게임 중 최고 인기작인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뉴맞고’는 27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50위를 기록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보드게임들은 매출 100위 내 위치해있다. 그 밖의 모바일 보드게임들은 워낙 매출 순위가 낮아 시장규모를 추산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앞서 언급한 모바일 맞고 3종 중 하나라도 구글플레이 매출 20위 내 진입한다면 기존 사업자 입장에서 일대 사건이다. 시장성이 확인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카카오 입장에선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의 모객 효과를 다시 증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카카오 맞고 3종 가운데 ‘맞고의 신’은 PC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게임진행과 환경, 긴장감과 손맛에 충실한 모바일 보드게임이라는 게 조이맥스의 설명이다. 나만의 3D 아바타, 친구와의 경쟁요소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요소도 갖췄다.
프렌즈 맞고는 이용자가 상대방과 실시간 대전은 물론 컴퓨터와 승부를 통해 승패의 스트레스 없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일명 ‘보너스 대전’ 등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플레이를 계속해 갈수록 보다 쉽게 재화를 모을 수 있는 성장 방식을 택한 것이 특징이다.
3종 게임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애니팡 맞고는 애니팡 캐릭터를 활용한 맞고라는 점 외엔 콘텐츠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적이 없다. 애니팡 시리즈로 확보한 두터운 성인 이용자층이 맞고에도 유입될지가 업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