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무조건 최신형이 최고?…연말연시, 실속 스마트폰 구매가이드

윤상호
- 출시 15개월 이후 제품 지원금 상한제 미적용 ‘변수’…중저가폰도 등급 달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연말연시 휴대폰 시장이 꿈틀댄다.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해도 지원금이 적지 않다. 교체도 선물도 나쁘지 않은 때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만 열심히 찾아다닌다면 299요금제(월 3만2890원, 부가가치세 포함)도 나쁘지 않다. 데이터양은 적지만 통화와 문자메시지는 마음껏 쓸 수 있다. 23일 기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어떤 것이 있을까.

스마트폰에 익숙치 않거나 간단한 인터넷과 모바일메신저 등만 쓰면 충분한 사람은 폴더형 스마트폰이 제격이다. LG전자 ▲와인스마트(LG-F480K/L) ▲와인스마트재즈(LG-F610S) ▲아이스크림스마트(LG-F440L) 등이 299요금제로 거저 구할 수 있는 폴더폰이다. 와인스마트는 KT와 LG유플러스, 와인스마트재즈는 SK텔레콤, 아이스크림스마트는 LG유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다. LG전자 폴더폰 시리즈는 물리 키패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등 모바일메신저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LG전자 ▲G스타일로(LG-F560K) ▲G3비트(LG-F470K) ▲G3A(LG-F410S) 등은 출시 시기는 좀 됐지만 지금도 나쁘지 않은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KT에서 G스타일로와 G3비트를, SK텔레콤에서 G3A를 살 수 있다. 특히 G3A는 5.2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화면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2610mAh. 착탈식이다. 카메라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을 채용했다. G스타일로는 LG전자 제품 중 내장형 펜을 처음 채택한 제품이다. LG전자의 G3제품군은 기능과 디자인 모두 호평을 받았다. 실속면에서 중저가 최신폰보다 나은 선택이다.

최신형과 값싼 제품 두 마리 토끼를 놓칠 수 없다면 화웨이 Y6(HW-SCL-L32) LG전자 클래스(LG-F620K) 등이 눈길을 끈다. Y6는 LG유플러스 전용이다. 클래스는 KT만 공짜다. Y6는 5인치 고화질(HD, 720*1280)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채용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MSM8909다. 안드로이드 5.1버전(롤리팝) 운영체제(OS)를 내장했다. 카메라는 전면 200만 후면 800만 화소다. 클래스는 5인치 고화질(HD) 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410(MSM8916) AP를 장착했다.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 각각 800만화소와 1300만화소다. G4와 같은 이미지센서를 사용했다. 배터리는 일체형. 용량은 2050mAh다.

한편 299요금제보다 조금 높은 요금제로 가면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진다. 무조건 최신형보다는 꼼꼼히 따져보는 편이 실속 구매 첫 단추다. 지원금은 출시 15개월이 넘은 제품의 경우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올해의 중저가폰보다 작년의 고가폰이 성능과 디자인이 좋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단 지원금이 많으면 위약금 부담이 커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