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독일 드론제작업체 어센딩 인수

김현아

[디지털데일리 김현아기자]인텔이 4일(현지시각) 독일의 드론 전문업체인 어센딩(Ascending Technologies)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리얼센스 카메라(Real Sense Camera)를 어센딩의 드론에 적용하면서 양사는 인수 이전부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었다.

리얼센스는 사물을 데이터가 아닌 직접 읽고 판단하는 인지컴퓨팅(perceptual computing)기술이다. 감지하고 피하는(sense-and-avoid) 리얼센스 카메라는 드론의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인수 발표에서 어센딩의 신기술팀 총괄매니저 조쉬 웰든(Josh Walden)은 "인수 이후에 인텔과 함께 '주변인지 성능이 뛰어난' 드론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생산업체는 자사의 칩이 들어가는 새로운 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의 성공이 곧 반도체 시장의 활성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작년 퀄컴은 비행로봇에 들어가도록 특별 제작된 SoC(System On Chip)인 스냅드래곤 플라이트(Snapdragon Flight)를 발표했다. 엔비디아 역시 드론・로봇용 인공지능모듈인 ‘Jetson(젯슨) TX1‘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인텔의 어센딩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인텔은 작년 8월, 6000만달러(한화 약 713억)의 금액을 중국 드론 제조업체인 유니크(Yuneec)에 투자한 적 있다.

<김현아 기자> ha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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