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15분기 연속흑자…이익 하락세는 여전해

이수환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LG디스플레이(www.lgdisplay.com 대표 한상범)가 글로벌 경기 불황과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에 따른 패널판가 하락 환경에서도 1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및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채택 국제회계 기준(K-IFRS)에 따라 27일 개최한 2015년 실적설명회에서 연매출 28조3839억원과 영업이익 1조62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것이다. EBITDA는 5조 14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조23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9174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2015년 4분기 매출은 7조4957억원으로 전분기 7조1582억원 대비 5%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8조3419억원 대비해서는 10%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4분기 영업이익 606억원은 전분기 3329억원과 전년 동기 6258억원 대비 각각 82%와 90% 줄었다. 글로벌 경기불황 및 중국 업체의 공급확대로 패널 판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재고자산의 경우 3분기 2조8765억원에서 4분기 2조3517억원으로 감소하는 한편 부채비율도 3분기 83%에서 4분기 78%로 개선 됐다. 매출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액저표시장치(LCD) 패널이 34%, 모바일용 패널이 32%, 노트북&태블릿 PC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상돈 전무는 “2016년 1분기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수요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분야에 집중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설 투자 등 OLED를 통한 미래 준비 및 차별화 투자를 지속 추진해 시장의 신뢰와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이수환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