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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도 FIDO 생체인증 도입…모바일 뱅크에 탑재 예정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권의 생체인증 기술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행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파이도(FIDO) 기반 본인인증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은행이 파이도 인증 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은행권 전반으로 파이도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 도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은 온라인 환경에서 생체 인식 표준(FIDO) 기반 본인 인증 시스템 구축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 제공과 파이도 표준을 통한 생체 인증 기술의 도입 편의성 확보, 그리고 온·오프라인 생체인증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사업 범위로는 부산은행에서 운영 중인 BNK굿뱅크, 모바일뱅크 모바일 앱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3월 중 모바일 뱅크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으로 모바일 뱅크 출시와 동시에 본인인증 방법으로 생체인증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부산은행은 인터넷 뱅킹과도 파이도 시스템을 연동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파이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체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과 추가인증(2팩터 인증)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럴 경우 PC에서 별도의 지문이나 지정맥 인식 장치를 통한 인터넷 뱅킹 본인인증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부산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금융자동화기기(ATM) 지정맥 인증 등 오프라인 생체인증을 연계한 통합 인증 플랫폼 구축 방안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정맥인식의 경우 신한은행이 한국후지쯔의 손바닥 정맥을 기반으로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행의 경우 사업공고를 통해 지정맥 인증을 적시하면서 ATM에 손바닥정맥에 이어 손가락정맥 방식의 생체인증 방법이 상용화될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한편 부산은행은 2월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4월까지 관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생체인증 기반의 본인인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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