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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이매진컵 한국 대표 선발전 마무리…이제 세계 무대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CJ가 공동 주최하는 학생 IT월드컵 ‘이매진컵(Imagine Cup) 2016’의 한국대표 최종 선발전이 지난 25일 600여명의 관객 및 청중 심사단의 참관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한국 대회에서는 개발 플랫폼 및 운영체제(OS) 제한이 없어져 윈도 뿐 아니라 iOS, 안드로이드, 기타 오픈소스로 개발된 작품들도 출품되면서 한층 풍성하게 치러졌다는 후문이다.

이는 최근 SQL 서버의 리눅스 지원, 비주얼 스튜디오 크로스 플랫폼 지원 등 각종 오픈소스 관련된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MS의 행보와 맥을 함께 하고 있다.
이날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통과한 게임, 이노베이션, 월드 시티즌십 3개 부문의 6개 팀이 참여해 각 분야별 1위 자리를 두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참가 팀의 심사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국민대학교 이민석 교수, 국내 최초 자바 챔피언 양수열, 문화창조융합센터 강명신 센터장, 서울창조혁신센터 박용호 센터장 등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심사위원단 및 청중 심사위원의 평가로 진행됐다.
게임 부문에서는 다락방에 있는 다양한 장난감들의 능력을 활용해 지능적인 플레이로 모험을 진행하는 독특한 컨셉의 게임 ‘Attic over Attic’을 개발한 ▲스튜디오 애틱(Studio Attic)팀, 이노베이션 부문에서는 어렵고 복잡한 3D 모델링을 레고 블럭을 쌓듯이 쉽게 제작, 간편하게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 ‘CUBUS’를 개발한 ▲팀99(Team99), 월드 시티즌십 부문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청각장애아동이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저비용으로 정확한 발음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 ▲설리반(Sullivan)팀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엔샵포스톤즈(En#-4stones)팀의 이상헌 학생은 “이번에 이매진컵에 참가하면서 함께 참가한 아이들의 수준이 높아서 놀랐고, 앞으로 더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통해 저만의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최종 선발된 한국대표 3개 팀은 4월부터 시작되는 월드 세미파이널(World SemiFinals)에 진출해 동일 부문 세계 팀들과 기량을 겨룬다. 세미파이널에 진출한 200여 개의 팀들 중에서 선발 과정을 거친 36개 팀은 7월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되는 이매진컵 본선 대회에 출전할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본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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