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인프라

오픈스택 서밋, 美 오스틴에서 개최…“기업 클라우드 표준 플랫폼으로”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픈스택 재단(www.openstack.org)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오픈스택 서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에는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7500명 이상의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자 및 사용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석자들은 AT&T, SAP, 고대디, 타임 워너 케이블 등의 기업들이 오픈스택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서밋의 기조연설에서는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전통적 기업 애플리케이션 관리의 필요성을 연결함과 동시에, 새로운 클라우드 기술을 위한 ‘통합 엔진’으로써의 오픈스택 사용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특히 오픈스택은 가상머신(VM), 컨테이너 또는 베어 메탈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하나의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IT 사일로(silo)를 무너뜨리고 보다 신속하게 혁신을 이루는데 필요한 문화와 프로세스 변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쿠버네티스 기술이 구현된 구글, 코어OS의 데모를 통해 사물인터넷, 인더스트리 4.0, PaaS 관리,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컨테이너 관리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오픈스택의 사용 사례도 소개된다.
 
오픈스택 재단의 조나단 브라이스 사무총장는 “오픈스택은 거의 6년만에 활발한 상용 생태계와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며, 클라우드 컴퓨팅의 실질적인 오픈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픈스택 서밋 오스틴 개최와 함께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이용 사례를 접하면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리소스에 표준화되고 자동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서밋에서는 오픈스택 재단은 클라우드 담당자의 기술을 입증하고, 고용주들이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식별할 수 있는 최신 COA(Certified OpenStack Administrator) 테스트의 정식 버전도 발표한다. 

이밖에 개발자 실무 세션에서는 오는 10월에 출시될 예정인 14번째 오픈스택 소프트웨어 버전 ‘뉴턴(Newton)’에 대한 로드맵도 결정하게 된다.
 
한편 오픈스택 재단은 매년 두 차례 발표되는 ‘오픈스택 사용자 조사’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1111개 조직의 1600명의 사용자가 조사에 응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오픈스택 커뮤니티에서 최대 관심사는 컨테이너 기술이며, 응답자 중 70%가 오픈스택 프로젝트의 일부로 컨테이너를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최근 발표된 ‘미타카’의 이전 버전인 ‘킬로(Kilo)’와 ‘리버티(Liberty)’가 가장 많이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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