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디스플레이가 ‘뜬다’…2020년까지 연평균 8.3% 성장할 듯
전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및 프로페셔널 디스플레이 시장이 2015년 440만대에서 2020년 770만대로 연평균성장률(CAGR)이 8.3%에 달할 전망이다. 퍼블릭 디스플레이, 퍼블릭 디스플레이 TV, 그리고 디지털 사이니지 및 프로페셔널 제품에 사용되는 소비자용 TV가 포함되어 있다.
7일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은 32인치와 49인치 디스플레이의 출하 대수 증가와 교육 및 기업 시장의 대형 디스플레이 전환에 힘입어 성장했다. 60~69인치 제품의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70~79인치의 경우 교육 및 기업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였다.
IHS 산주 카트리 디지털 사이니지 담당 이사는 “소비자용 TV는 앞으로도 퍼블릭 디스플레이 및 퍼블릭 디스플레이 TV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기술이 발달하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소비자용 TV를 상업적 용도로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정교한 콘텐츠를 보여줄 필요가 없는 기업들에는 소비자용 TV가 해당 용도에 충분히 부합하기 때문으로 주요 소비자용 TV 제조사 두 곳에서는 이미 자사 제품을 퍼블릭 디스플레이용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및 프로페셔널/퍼블릭 디스플레이는 옥외광고(OOH), 공공 환경, 다수 개인 사용자의 동시 정보 전송, 광고, 기타 메시지 전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퍼블릭 디스플레이 TV는 사이니지 시장을 겨냥한 저가의 일체형 디스플레이로, LG전자의 슈퍼사인(SuperSign)과 이지사인(eZ-sign), 삼성전자의 스마트 사이니지 TV(Smart Signage TV) 등이 이에 해당한다.
소비자용 TV의 경우, 본래의 용도는 아니지만, 기업거래(B2B) 채널을 통해 판매되어 사이니지 및 프로페셔널 디스플레이 제품에 사용되는 것을 말한다. 하이브리드 디스플레이는 호텔용 및 상용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소비자용 TV 부문에 속한다.
퍼블릭 디스플레이 TV 부문은 중소기업의 리테일 사이니지(retail signage) 수요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40인치, 48인치, 49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 TV는 경쟁력 있는 가격 덕분에 그 출하량이 증가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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