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구조조정’ 여파로 2분기 순익 반토막…매출은 3% 늘어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이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비용 지출이 늘면서 순익이 급감했다. 앞서 지난 4월 인텔은 비용절감계획의 일환으로 인텔 전체 인력의 11%에 달하는 1만2000여명을 감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에 따르면 최근까지 이중 60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20일(현지시간) 인텔은 2분기(2016년 4월~6월) 순익은 13억3천만달러(주당 27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감소했다.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59센트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135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에 따라 이날 인텔 주가는 2% 하락했다.

각 사업부문별로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73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데스크톱 플랫폼 부문은 소폭 증가했지만, 노트북 및 태블릿은 감소했다.

또한 최근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데이터센터그룹은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의 강력한 성장세에 따르 5% 증가한 40억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사물인터넷(IoT) 그룹도 2% 늘어난 5억7200만달러,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은 20% 감소한 5억5400만달러, ▲시큐리티(보안) 그룹은 10% 늘어난 5억3700만달러, 알테라 인수에 따라 추가된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 매출은 12% 늘어난 4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