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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두절 걱정 끝…SKT-노키아, 배낭LTE 선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08-02 1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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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독자적 통신망 구축 가능…반경 5km 400명 수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휴대형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이 독자적 통신망 구축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장동현)은 노키아와 휴대형 통신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휴대용(배낭형) 장비는 기지국 기능만 했다. 통신망을 운용하려면 위성 등과 연결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 SK텔레콤과 노키아가 개발한 장비는 기지국과 교환기 기능 등을 하나로 묶어 독자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반경 5km 최대 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안테나와 배터리 포함 5kg이다. 최대 2시간 동작한다. 유선 전원을 연결하면 사용시간은 늘어난다. 재난 때 필요한 기능도 담았다.

SK텔레콤은 이 장비를 지난 1일 국민안전처에 공개했다. 남산 등에서 품질을 시연했다. SK텔레콤은 연내 시범 실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예정인 재난망 확산 사업과 해양 LTE 사업 등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 이종봉 인프라 부문장은 “휴대형 LTE 장비는 재난으로 인해 기존 통신망이 단절 되더라도 자체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 솔루션”이라며 “SK텔레콤은 이를 국내 재난망 사업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해외 재난망사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노키아코리아 앤드류 코프 대표는 “각종 재난 상황 속에서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시스템이 바로 휴대형 LTE 장비”라며 “SK텔레콤와 함께 세계 최초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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