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 어드바이저, “중위험, 중수익 상품 운영에 가장 적합”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지난 4월부터 운용중인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펀드 수익률이 5∼6%에 달한다고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가 퇴직연금시장에서도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고 이를 적용하려 준비 중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 이현)은 21일 여의도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운용경과 및 성과를 발표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증권의 100% 출자로 2014년 12월 1일 우리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의 합병을 통해 출범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4월 18일 쿼터백투자자문(현 쿼터백자산운용)과 공동으로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공모 펀드는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서 가장 먼저 채권혼합형을 출시한 이후 현재 채권형, 주식혼합형, 주식형, 우량채권형으로 상품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이현 대표는 “쿼터백과 우리는 투자부분에서 전문가시스템을 통해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펀드매니저의 대체가 가능할지 고민하다가 최초로 로보 어드바이저펀드를 공모로 출시했다”며 “5개월 정도 운용을 하고 있는데 개인 펀드매니저의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짧을 수 있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활용 알고리즘 평가와 통계에 기반한 시스템을 평가하기에는 충분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19일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경남은행, 광주은행, 교보증권, 농협은행, 대구은행, 동부증권, 신한은행 등 25개 은행 및 증권사의 전국지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수탁고는 30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박재우 팀장은 “5개월 동안 제한된 변동성아래 꾸준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8월말 기준으로 연 5-6% 수익률 추구를 감안하면 여기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펀드는 기간 수익률 5%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쿼터백자산운용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근간으로 최적화된 글로벌 ETF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반영해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다. 수많은 데이터속에서 패턴을 발견해 정보를 분석하는 딥러닝 등의 기계학습을 통해 국내외 상장된 2000여개의 ETF중 선별 투자해 수익원천 다양화 및 높은 분산효과를 추구한다.
이러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투자전문 인력들의 통찰력과 시스템을 활용한 분석이 결합된 최적의 투자솔루션으로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가 지속되는 투자환경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우수한 투자수단이라는 것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설명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박재우 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알고리즘을 만들고 모니터링하고 있는 인력의 통찰력과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이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펀드”라고 강조했다. 또 키움투자자산운용 김성훈 전무는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는 훌륭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변동성이 적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퇴직연금 DC가입자들에게 적합한 연금상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움투자자산운용 이현 대표는 “대부분 투자사들이 중위험, 중수익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적합한 상품이 로보 어드바이저 펀드가 아닌가 생각한다. 위험 분산면에서 로보 어드바이저 투자 대상은 해외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고 유가증권, 실물자산, 통화, 환율까지 다양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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