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 컸나…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미뤄
- 이달 중서 내달 14일로 출시일 변동…사전예약자 300만명 돌파로 시장 기대감↑
- 엔씨소프트,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먼저 시험대 올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게임즈(www.netmarble.com 대표 권영식)가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일을 12월 14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넷마블은 앞서 최적화 작업을 이유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테스트를 한번 거른데 이어 이달 중 출시를 예고했던 일정도 미뤘다. 이는 출시 전 사전예약 규모가 300만명을 돌파할 만큼 시장의 기대감이 워낙 크게 형성됐고 내부에서도 꼭 성공해야 할 타이틀로 분류되면서 완성도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자 300만명은 이례적인 수치다. 유수의 캐주얼 모바일게임들도 도달하지 못한 예약자 규모다. 리니지2라는 온라인게임 최고 브랜드를 등에 업고 넷마블의 지속적인 마케팅이 빚어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올 하반기 최고 야심작이라고 수차례 강조해왔다.
이번 출시일 조정은 리니지2 레볼루션 지스타 시연에 참가했던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이완수 넷마블 본부장은 "2014년 출시한 기기를 포함해 기기와 서버 안정화는 이미 확보했다”며 “지스타 시연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12월 14일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출시일 변동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기반 모바일게임이 먼저 나오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 출시를 12월 8일로 확정한 상태다. 같은 IP 기반의 대형 모바일게임 2종의 출시일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두 게임이 시장 파이를 키우는 결과를 낼지, 게임 간 잠식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전까지 브랜드 사이트(l2.netmarble.net/#index)에서 주요 콘텐츠를 공개하는 한편 내달 4일까지 서버,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계속 진행한다. 게임 정보는 공식카페(cafe.naver.com/l2mobile)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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