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열기 고조…넷마블·웹젠 이어 넥슨, 출품작 공개 ‘초읽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는 17일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개최를 앞두고 참가업체들의 출품작 공개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넷마블과 웹젠이 관련 정보를 공개한데 이어 넥슨이 오는 8일 행사를 마련해 지스타 사전 마케팅 대열에 본격 참전한다.
넷마블(gstar.netmarble.com)은 올해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는 동시에 5년 만에 일반전시(B2C)관 100부스 규모로 참가를 확정했다.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미공개 신작 2종을 전시한다. 미공개 신작 중엔 올해 넷마블이 확보한 유명 IP가 포함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은 기존 인기작인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중심으로 가족 체험을 위한 테마공간도 꾸밀 예정이다. 벡스코 광장 야외 이벤트 부스도 마련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달 출시를 앞뒀다.
웹젠(webzengstar.com) 역시 5년만의 지스타 참가다. 모바일게임 뮤오리진을 앞세워 주요 게임 기업으로 성장한 웹젠은 차기 성장 동력인 신작 2종을 지스타에서 공개키로 했다.
B2C관 100부스 규모로 PC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레전드’와 모바일 MMORPG ‘아제라: 아이언하트’ 2종을 전시한다. 두 게임 모두 속도감 있는 몰이사냥과 길드 간 협력·전쟁에 강점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아제라는 연내 출시, 뮤 레전드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넥슨(gstar.nexon.com)은 올해 지스타에 B2C관 400부스(자회사 포함)를 마련한다. 12년 연속 참가이자 역대 최대 규모 참가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300부스 참가만 해도 ‘넥스타(넥슨+지스타)가 됐다’는 업계 평가를 이끌어낸 만큼 올해 넥슨의 출품작과 전시부스에도 이목이 쏠려 있다.
업계는 넥슨의 출품작 수도 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공개한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합친 15종의 출품작 수를 올해 뛰어넘을 것이란 얘기다. 특히 PC온라인게임에 이목이 쏠린다. 올해 타사 온라인게임 출품은 ‘뮤 레전드’가 유일하다. 넥슨이 지금까지 공개한 주요 온라인게임만 해도 ‘하이퍼유니버스’, ‘니드포스피드엣지’, ‘타이탄폴 온라인’ 등 여러 편이다. ‘야생의땅: 듀량고’ 등 앞서 공개한 모바일게임 중에서도 미출시작들이 상당해 올해 이들 게임이 새로운 콘텐츠를 들고 전시될지도 기대를 모은다. 미공개 게임 출품도 게이머들 사이에서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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