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지스타 D-1, 참가업체 면면 보니…넥슨 ‘압도적’ 넷마블 ‘통큰 한방’ 웹젠 ‘복병’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www.gstar.or.kr)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7일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올해 지스타엔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웹젠 등이 참가한다. 넥슨이 400부스, 넷마블과 웹젠이 각각 100부스 규모로 게임전시(B2C)관을 꾸민다.

주요 참가업체들의 면면을 보면 저마다 특징이 있다. 넥슨은 일단 ‘압도적’이다. 경쟁사 4배 규모의 부스를 내고 총 35종의 게임을 출품한다. 넷마블은 ‘통큰 한방’을 준비했다. 출품작은 3종에 그치지만 하나 같이 대형 신작들이다. 웹젠은 ‘복병’이다. 뮤 지식재산(IP) 기반의 PC온라인게임과 대형 모바일게임 2종을 준비, 관람객들을 맞는다.

넥슨 지스타 모바일게임관 조감도
넥슨 지스타 모바일게임관 조감도
◆넥슨, 게임 외에도 즐길 거리 풍성=올해 넥슨관 테마(gstar.nexon.com)는 ‘현실을 넘어 또 다른 즐거움의 세계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은 ‘라이프 비욘드(Life Beyond)’다. 넥슨 창업 초기 슬로건이기도 하다. 4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은 수십종의 게임 공개와 관람에 적합하도록 대형 경기장 구조로 꾸민다.

PC온라인게임 6종과 모바일게임 13종은 각각 150부스 규모로 전시된다. PC온라인게임 전시관엔 ▲중국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애명월도’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에서 개발 중인 MMORPG ‘아스텔리아’ ▲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팀대전게임 ‘로브레이커즈’ ▲띵소프트가 개발 중인 MMORPG ‘페리아 연대기’ 등이 일반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모바일게임은 ▲‘다크어벤저’ 시리즈 최신작 ‘다크어벤저3’ ▲레고(LEGO)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MMORPG ‘트리 오브 세어: 모바일 리메이크’ ▲캐주얼 액션달리기게임 ‘테일즈런너 리볼트’ ▲코에이(KOEI) 진삼국무쌍7을 원작으로 개발 중인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수집형 턴제 RPG ‘언노운 히어로즈’ ▲경영 시뮬레이션 소셜게임 ‘판타지타운’ 등이 첫 선을 보인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 최대 규모의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100부스 규모의 ‘슈퍼 스테이지’에선 다양한 신작 게임 쇼케이스와 대전 이벤트, e스포츠 이벤트 등이 끊임 없이 진행된다. 제3회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와 넥슨의 주요 게임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마련하는 등 게임 체험 외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한다.

넷마블 지스타 부스 조감도
넷마블 지스타 부스 조감도
◆대작 3종 앞세운 넷마블=넷마블게임즈(gstar.netmarble.com)는 지스타 슬로건을 ‘모바일 지스타를 즐겨라: 2017 넷마블 모바일(Enjoy Mobile G-Star: 2017 netmarble mobile)’로 잡았다. 250여대의 대규모 이용자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계획이다. 현장에 방송 부스를 갖추고 실시간 게임 대전 중계도 진행한다.

출품작 3종은 이달 출시가 확정된 ‘리니지2 레볼루션’과 함께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펜타스톰(가칭, 중국명 전설대전),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온라인게임 리니지2 IP를 이용한 초대형 모바일 MMORPG이다. 시연 버전과 함께 신규 예고(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다. 광대한 오픈필드에서 퀘스트(임무), 레이드(집단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최대 60명의 이용자들이 참가하는 ‘요새전’ 전투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펜타스톰은 중국에서 ’모바일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유명한 게임이다. 개성 강한 영웅들로 팀을 구성해 실시간 5대5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서구권 최고 IP로 꼽히는 스타워즈를 활용한 게임은 이용자가 반란군 또는 은하제국을 선택해 상대와 전투하는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루크 스카이워커, 다스 베이더 등 주요 인기 캐릭터가 등장한다,

◆액션성 극대화한 ‘뮤-아제라’로 쌍끌이=웹젠(www.webzengstar.com)은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와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전시한다. 모두 액션이 강조된 MMORPG 장르다.

뮤 레전드는 웹젠의 간판 게임 뮤의 정식 후속작이다. 두 차례의 테스트(CBT)를 통해 전투 등 핵심재미의 검증을 거친 콘텐츠를 선보인다. 블러드캐슬과 같은 뮤 시리즈의 인기 던전(사냥터)뿐 아니라 뮤 레전드의 주요 콘텐츠로 꼽히는 에픽던전도 체험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가로 12미터 규모의 대형 파노라마 영상관에서 지스타 현장에서만 공개되는 시네마틱 영상도 볼 수 있다.

아제라:아이언하트 전시공간에선 트릭아트 조형물과 게임 내 특수병기인 ‘마갑기’ 대형 피규어(캐릭터인형)를 만날 수 있다. 게임 시연은 물론 단체 대전(PvP)에도 바로 참가할 수도 있도록 공간을 마련한다.

웹젠은 주요 캐릭터 코스프레(분장쇼)도 준비해 관람객들을 맞는다. 인기 레이싱 모델들이 코스프레에 참여한다. 뮤 시리즈의 로고송을 이용한 웹젠가왕(가칭) 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북과 핸드폰케이스, 티셔츠 등 뮤 캐릭터 상품 등이 전시된 ‘W 스토어’도 꾸민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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