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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카카오 대표 “플러스친구, 오픈플랫폼으로 만든다”

이대호

- 임 대표, 브런치에 글 올려 ‘마케팅 플랫폼 진화’ 강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임지훈 카카오 대표<사진>가 24일 자신의 브런치 계정(brunch.co.kr/@jimmyrim/12)에 글을 올려 “카카오톡은 비즈니스하기 가장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임 대표가 올린 글은 지난해 11월 파트너 대상의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밝힌 계획과 차이가 없다. 당시 임 대표는 “2017년엔 액션의 완결을 짓겠다”면서 “카카오톡에서 저렇게 많이 광고할 접점들이 있구나 알게 될 것”이라며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임 대표가 브런치 글을 통해 플랫폼 변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임 대표는 “이용자든 파트너든 원하는 모든 것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기업 계정인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통해 주문과 예약(예매), 상담, 구매가 가능한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 봄부터 피자와 치킨, 햄버거 등 20여개 프랜차이즈가 플러스친구를 통해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어서 임 대표는 “플러스친구를 누구나 개설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비즈니스 하려면 플러스친구부터 만들어야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플러스친구를 통한 콘텐츠 유통에도 힘을 싣는다. 작년 7월부터 160여개 파트너와 베타테스트한 결과, 카카오톡 채널탭의 클릭이 5배 이상 성장했다. 임 대표는 “플러스친구가 보여준 콘텐츠 유통의 새 가능성을 토대로 이제 본격적으로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심심할 틈 없이 카카오톡 안에서 모든 정보와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이제 주문도, 쇼핑도, 예매도 모두 ‘카톡해’라고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한발 더 나아가서 누구나 ‘비서’가 생기는 세상은 어떨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사업하기 좋은 카카오톡’으로의 변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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