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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SKT·KT, 韓 대표 ICT업체 WIS ‘격돌’

윤상호
- 24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신기술보다 체험 '무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대표가 오랜만에 한국에서 격돌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2017’에 참여한다.

24일 WIS2017이 개막했다. WIS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ICT전시회다. 450개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Transform Everything)’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가 얼굴마담이다. 이들은 신제품 공개보단 해외 전시회에서 발표했던 내용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민다.

삼성전자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TV와 스마트폰 ‘갤럭시S8·8플러스’가 주력이다. QLED TV는 세계 최초 컬러볼륨 100%를 구현한 제품이다. 갤럭시S8·8플러스는 대화면에도 불구 한 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테두리(베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전시관은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체험존이 관람객의 발길을 잡는다. 놀이기구처럼 흔들리는 4차원(4D)의자에 앉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 ‘LG시그니처 올레드TV W’가 손님을 맞는다. 이 제품은 제24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레드 패널의 장점을 살려 두께를 최대한 줄인 것이 강점이다. 스마트폰 ‘G6’를 사용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 LG전자의 간편결제서비스 ‘LG페이’는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전자의 ‘삼성페이’처럼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쓸 수 있다. 오는 6월 상용화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 국내 모든 카드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커넥티드카 ‘T5’를 전면에 배치했다. 자동차는 T맵을 통해 안전운전을 지원한다. 집안의 사물인터넷(IoT)기기를 제어하는 등 모바일라이프의 중심이 된다. 인공지능(AI)기기 ‘누구’ 시연도 준비했다. 물 속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술로 통신을 하는 수중 관측 제어망 기술은 이동통신의 발전이 속도뿐 아니라 무선통신 그 자체에도 있을을 보여준다.

KT는 스마트폰 배터리 절감 기술(CDRX)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 KT는 CDRX를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지난 4월 전국망에 적용했다. 최대 45%까지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 체험은 KT가 수년간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다. 기업(B2B)용 솔루션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VR로 동계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별도 전시관을 차렸다. 삼성전자가 공식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한 198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평창올림픽까지 역대 성화 10개 등 동계올림픽 산 역사를 볼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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