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숨고르기 끝내나…위메이드, 미르 IP·신작 사업 박차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9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2017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르의전설2(미르2) 중국 불법서버 양성화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고 신작을 앞세워 개발사로서 입지까지 굳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2 비수권(서비스 권한이 없는) 서버 양성화 관련해 “이번 분기부터 매출이 쌓일 예정이고 큰 업체의 단속이 효과적으로 된다면 큰 규모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연 500억원(불법서버에서 거둘 수 있는 수익)”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파악 중인 중국 내 미르2 비수권서버 규모는 1조원 정도다. 그 중 50%를 양성화 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위메이드 10%, 액토즈소프트 2.5%) 수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미르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장 대표는 “최전기 및 열화뇌정이 이달 또는 내달 출시 예정으로 4분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미르 IP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선 “지난달 중국에서 진행된 큰 건의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여러 파트너들과 지분 참여 및 참여 업체를 협상하고 있어 확답하기 어렵다. 정리가 확정되는 대로 시장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IP사업을 전담하는 전기아이피의 투자유치 계획에 대해선 “올 연말 전 투자자가 확정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최대한 빨리 진행하고 있다”며 “조인트벤처 설립 위해 설정한 밸류에이션(10억달러)은 현재도 높게 설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더 낮아질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현재 HTML5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했고 그 시장 안에서 미르의전설2 IP 게임이 성과를 내고 있어 밸류에이션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낮아질 가능성은 없다”고 재차 언급했다.
또한 장 대표는 액토즈소프트와의 소송 현황 질문에 대해 “샨다 액토즈와 하고 있는 소송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크게 중국에서 저작권 관련된 것, 싱가포르 중재, 한국 계약 건이 있다”며 “이 중 싱가폴에서 중재 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서 장 대표는 “샨다가 기존의 PC 클라이언트 계약을 넘어 서브라이센스 주고 그 대가를 엑토즈와 위메이드에 분배를 하지 않고, 독식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중재는 2년 정도 걸린다. 올 봄에 제기했으니 빠르면 내년 말로 보고 있다. 계약 등이 명료하기에 크게 문제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야심작으로 준비 중인 ‘이카루스M’에 대해선 큰 기대감을 보였다. 게임은 국내외 시장에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장 대표는 “이카루스M과 피싱스트라이크는 넷마블이 퍼블리싱 진행 예정이다. 개발사로서 일정을 확정해서 말씀드리긴 적절하지 않다”면서 “개발이 거의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카루스M도 11월 말 개발 완료돼 QA(검수) 및 서비스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 내년 초반 정도 출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카루스M에 대한 내부 기대치에 대해선 “이카루스M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리니지M을 넘어설 수 있느냐보다 그에 필적할 수 있는 ‘1등 하자’는 목표를 두고 기대에 부응하고자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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