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드TV, 전년대비 20% 가격 내려…LCD TV도 HDR 표준 4개 내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2018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과 화질이 화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로 매출을 액정표시장치(LCD)TV로 수량을 잡는다.

5일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서울 서초구 서초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TV 대중화, 대형화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프리미엄TV는 올레드’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AI로 한 차원 더 높인 올레드TV로 또 한 번 앞서가겠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AI 플랫폼 ‘씽큐’를 올해 신제품에 적용했다. 올레드TV 주요 모델엔 AI화질엔진 ‘알파9’을 탑재했다. 알파9은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한다. 사물과 배경을 분리, 입체감을 높인다. 색좌표 기준색상은 일반TV 대비 7배 이상 향상했다.

AI 음성인식은 TV를 틀고 콘텐츠를 찾는 것 외에도 주변기기 연결 등 리모컨을 여러 번 눌러야 했던 기능을 말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 종류에 맞는 최적의 화질과 소리를 제공한다.

가격은 내렸다. 전년대비 20% 인하했다. ▲55인치 300~360만원 ▲65인치 520~1100만원 ▲77인치 1700~2400만원이다. 총 10개 모델을 출시한다.

LCD TV는 ‘나노셀’을 내세웠다. 시야각을 확대했다. 60도 옆에서 봐도 정면과 색상 차이가 없다. 가격대는 55인치 210~260만원 65인치 350~390만원이다.

한편 LG전자는 올레드TV와 LCD TV에 HDR 표준 4개를 내장했다. HDR10은 기본이다. 돌비의 돌비비전, 테크니컬러의 테크니컬러HDR, 방송용HDR HLG를 채용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