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SK, 향후 3년 80조원 투자 2만8000명 고용

윤상호
- 2018년 27조5000억원 투자 8500명 채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SK그룹이 향후 3년 동안 80조원을 투자해 2만8000명을 고용키로 했다. ▲반도체·소재 ▲에너지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을 육성한다.

1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에서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향후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밝혔다. 작년 SK그룹은 19조원을 투자하고 8200명을 채용했다. 3년 동안 매년 2017년 대비 절반 가까이 투자와 채용을 늘린다. 우선 올해는 역대 최대인 27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신규 채용 8500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500명을 실시한다.

80조원은 앞서 언급한 5대 신사업에 집중 투입한다. ▲반도체·소재 49조원 ▲에너지 13조원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11조원 ▲미래 모빌리티 5조원 ▲헬스케어 2조원이다.

창업·벤처 생태계 강화도 지원한다. 동반성장펀드를 6200억원으로 확대한다. 사회적 기업 제품을 우선구매하고 사회적기업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동반성장센터는 오는 6월 설립할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민간 부문이 주도해야하고 대기업은 중요한 축인 만큼 SK그룹도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한다”라며 “혁신성장은 최 회장이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강조한 ‘딥 체인지(Deep Change: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기존에는 경제적 가치만 추구했으나 이제는 사회적 가치도 함께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경제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