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데이팅 앱 ‘아만다’ 인수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아만다’를 운영하는 넥스트매치(대표 신상훈)는 패션업체 메타랩스(옛 아비스타)에 경영권을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상훈 대표와 벤처캐피탈(VC)들이 나눠가진 넥스트매치 지분 78.7%를 97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넥스트매치는 인수 후 메타랩스의 자회사로 편입 후에도 신상훈 대표 체제로 독립 운영될 예정이다. 넥스트매치 신상훈 대표는 “모바일 데이팅 시장은 무분별한 서비스 난립으로 인해 과도한 마케팅 비용, 자극적인 광고가 난무하고 있어 시장 통합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메타랩스는 이번 인수에 앞서 이달 초 데이팅 앱 ‘너랑나랑’을 인수하고 모바일 데이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너랑나랑은 현재 업계에서 가장 많은 DAU(일간순방문자)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 약 28억, 영업이익 7.8억을 기록했다. 메타랩스는 매출과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두 서비스 인수 시너지를 통해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국내 데이팅 앱 시장은 내년 약 3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아만다’가 시장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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