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한국방송공사가 26.890%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18일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71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의 397개의 채널을 대상으로 산정한 '2017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이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을 30%를 초과할 수 없다. 다만,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

방송사의 시청점유율은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특수관계자의 시청점유율 및 해당 방송사업자가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을 합산해 산정한다.

또한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이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하는 경우에는 그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일정한 비율의 시청점유율로 환산해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합산한다. 2017년 매체교환율은 1(TV) : 0.38(신문)이다.

주요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을 살펴보면 지상파 방송사업자의 경우 한국방송공사 26.890%, ㈜문화방송 12.465%, ㈜에스비에스 8.661%, 한국교육방송공사(EBS) 2.180%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공사는 본인 점유율 23.581%, 특수관계자는 3.308% 였다.

종편PP의 시청점유율은 ㈜제이티비씨 9.453%, ㈜조선방송 8.886%, ㈜채널에이 6.056%, ㈜매일방송 5.215%였다. 조선방송은 본인 점유율은 2.488%로 종편중 가장 낮았지만 구독률 환산점유율이 6.398%로 나타나 전체 시청점유율은 제이티비씨 다음으로 높은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일방송은 구독률은 1.205%였지만 본인 점유율은 3.999%로 종편 중 두번째였다.

보도PP의 시청점유율은 ㈜와이티엔 2.492%, ㈜연합뉴스티브이 2.187%였다.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계열PP의 시청점유율은 씨제이이앤엠 주식회사가 11.000%, ㈜티캐스트 2.970%, ㈜아이에이치큐 1.589%, ㈜현대미디어 0.832%, ㈜씨엠비홀딩스 0.106%였다. 위성방송사업자인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시청점유율은 1.257%로 나타났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