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사이언스파크 방문…“LG 미래 R&D 메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 구광모 대표<사진 오른쪽>가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LG사이언스파크를 첫 방문지로 골랐다. 그는 지난 6월 LG 대표로 취임했다.

LG는 지난 12일 구광모 대표가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권영수 LG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계열사 연구개발(R&D) 책임 경영진이 함께 했다. LG의 벤처투자회사(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 김동수 대표도 참석했다.

구 대표는 성장사업과 미래사업 융복합 R&D 현황을 점검했다. LG전자 ‘레이저 헤드램프’ 등 전장부품과 LG디스플레이 ‘투명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살펴봤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 육성 등을 논의했다.

그는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계속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선도 기업과 협력은 물론 한국 북미 일본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발굴을 주문했다.

아울러 “LG의 미래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사이언스파크에 선대 회장께서 큰 관심과 애정을 가졌듯 저 또한 우선 순위를 높게 두고 챙겨나갈 것이다. 최고의 인재가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부지는 축구장 24개 크기(17만여 제곱미터)다. 20개 연구동(연면적 111만여 제곱미터)이 들어섰다.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8개 계열사 연구인력 1만7000여명이 집결해있다. 2020년까지 2만2000명으로 확대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