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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보다 잘 팔린다” 아이폰 신제품 개통시작…XS·256GB·골드 ‘인기’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XS·XS맥스·XR이 2일부터 개통을 시작했다.

통신3사와 애플코리아 등을 통해 오늘부터 국내 소비자 손에 들어간 이번 아이폰 신제품은 전작보다 2배 이상 예약판매 성적을 내며 예상보다 좋은 출발점에 섰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폰XS·XS맥스는 100만원을 훌쩍 넘고 일부 기종은 200만원에 가까운 가격이 책정되자, 국내외에서 고가논란이 일었다.

그럼에도 아이폰 3종의 국내 예약판매 성적은 전작보다 우수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 예약판매 규모는 아이폰X 대비 2배 이상이다. 아이폰X와 아이폰8을 합친 것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아이폰 3종을 구매하는 고객 절반은 20대로, 젊은 층에서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아이폰 예약구매 고객 분석 결과, 20대 고객은 전체 사전예약 고객의 50%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인기를 받은 기종은 ‘아이폰XS’다. SK텔레콤 사전예약 결과 예약고객 62%가 아이폰XS를 선택했다. 아이폰XS맥스 예약고객은 26%, 아이폰XR 12%로 파악됐다.

아이폰XS·XS맥스 모두 중간 가격대인 256GB 모델 인기가 가장 많았다. 아이폰XS 예약고객의 56%, 아이폰XS맥스 예약고객 62%가 256GB 모델을 선택했다. 아이폰XR 예약고객도 중간 가격대인 128GB 모델을 선택하는 비율이 45%로 가장 높았다.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골드 색상으로 집계됐다. 아이폰XS, XS맥스 예약고객의 절반 이상이 골드 색상을 선택했고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색상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폰XR은 블랙과 화이트 색상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지난 1일 통신3사는 아이폰XS맥스 64GB·256GB 출고가를 하향 조정했다. 64B는 기존 151만8000원에서 149만6000원, 256GB는 171만6000원에서 170만5000원으로 내렸다.

KT는 “아이폰 출고가는 애플의 가격 가이드라인 내에서 통신사가 결정하고 있으나, 두 모델의 경우 환율 및 부가세 반영 과정에서 차이가 발생해 출고가 조정 및 고객 안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에서 애플워치4를 구매한 고객은 내주부터 개통된다. KT의 경우, 애플워치3를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운영체제 최신버전부터 KT 프로파일이 반영되기 때문에 업데이트에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KT는 “애플워치3·4를 구입한 KT 고객의 경우 기기의 페어링 및 사용은 즉시 가능하지만, 셀룰러 서비스의 경우 워치OS 5.1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가능하고 차주 업데이트 완료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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