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삼성전자 vs 화웨이, '홀 디스플레이' 탑재 폰 출시 전면전
12월 셋째주로 접어든다. 내년 경기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연말 분위기가 예년만 못하지만 IT업계는 연말 인사및 조직 개편을 서두르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2년전,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이어 지난 11일 새벽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운송설비점검중 불의의 사고로 젊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이 반복되지않도록 지혜가 모아지기를 기원한다.
미중 무역전쟁은 지난주 화웨이 CFO가 보석으로 석방되면서 다시 완화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계속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다. 세계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번주에도 국내 주식시장은 횡보가 예상된다.
연말이라 IT행사가 많지는 않다. 반도체 고점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예상 실적에 부정적인 관측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계절적 비수기 등을 고려해야겠지만 내년 우리 경제에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때 우려되는 대목이다.
네이버는 21일, 제6회 테크포럼을 열어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중국에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중가폰을 출시하고 전면전을 예고했다. 홀 디스플레이는 카메라를 위한 상단 구멍만 남겨놓고 전면이 화면으로 꽉 차도록 단말 대비 화면 비율을 높인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A8s’ 공개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8일 ‘블록체인 테크비즈(TechBiz)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우려 커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그간 고점 우려 속에서도 버팀목 역할을 했던 데이터센터 수요가 둔화세로 바뀌었다. 대내외 산적한 변수와 더불어 D램-낸드 가격 하락과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4분기엔 드디어 그간 우려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부터 불거져온 반도체 업황 고점 우려는 3분기까지는 기우에 그쳤으나, 이번 4분기야말로 실적이 내려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증권가에선 양사 4분기 실적 예상치를 모두 낮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 등 여파와 업황 악화 우려로 주가도 부진하다. 지난 14일엔 양사 모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구멍으로 한 판 붙는 한·중 스마트폰=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중국에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중가폰을 내놓으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홀 디스플레이는 카메라를 위한 상단 구멍만 남겨놓고 전면이 화면으로 꽉 차도록 단말 대비 화면 비율을 높인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A8s’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21일 출시를 알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처음으로 홀 디자인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단말을 중국시장에 먼저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데 화웨이도 동일한 기술을 적용한 ‘노바4’를 17일 공개할 예정이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네이버, ‘인공지능(AI) 추천’ 기술 발전 공개=네이버가 21일 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6회 테크포럼을 열어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소개한다. 네이버 콘텐츠 추천 시스템 AiRS(에어스)와 상품 추천 시스템 AiTEMS(에이아이템즈) 그리고 장소 추천 시스템 AiRSPACE(에어스페이스)로 포럼에서 최근까지 해당 시스템의 발전상과 향후 계획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최재호, 이정태, 최지훈 등 각 시스템 담당 리더가 발표에 나선다.
◆법무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통합유지사업 등 IT사업 발주=조달청은 17일부터 21일까지에 법무부 ‘2018년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통합유지관리 사업’ 등 총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KICS 통합유지관리 사업은 303억7900만원 규모로 가장 크다. 18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된다. 국세청의 ‘근로장려금 확대 및 반기 지급 시스템 개발’ 사업도 주목된다. 이는 237억9000억원 규모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추진하는 ‘2019년 지방세정보시스템 운영관리’ 사업도 111억7000만원으로 비교적 큰 사업이다. 개발원은 95억4500만원 규모 ‘2019년 지방행정통합정보시스템’ 및 66억원의 ‘2019년 표준기록관리시스템 통합유지관리’ 사업도 진행한다. 이밖에 방위사업청은 ‘2019-2020 정보시스템 통합 유지 보수사업’(89억4100만원)을 추진하며 대법원은 85억899만원 규모 ‘2019년 인터넷등기소 전자지급 결제 대행서비스 사업’ 입찰을 협상 계약으로 진행한다.
◆18일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8일 포스코P&S타워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테크비즈(TechBiz)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확산을 저해하는 규제개선 과제들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블록체인 규제의 가능성, 필요성 그리고 향후 진화방향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비즈니스, 법제도 이슈 및 대안검토, 블록체인 기반 계약의 법적쟁점, 블록체인 기반 문서에 대한 법적효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 금융 세미나 개최=한국금융연구원은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금융회사의 혁신과제'를 슬로건으로 세미나를 18일 서울YWCA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 과정에서 우리 금융산업이 고민해야 할 소비자 보호 이슈가 무엇인지 등을 논의한다. 이 날 김윤주 보스턴컨설팅 파트너가 글로벌 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와 시사점 발표를, 이규복 힌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소비자보호방안 등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등이 이뤄진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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