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통3사, 속초·고성 산불 대응 총력전…통신복구 완료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속초·고성 산불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신피해 복구에 나서는 한편,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력을 긴급 투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 통신 피해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해 속초, 고성 간 일부 기지국과 케이블 손실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주변 기지국 출력 조정 등을 통한 긴급 대응 및 신속한 복구활동으로 새벽 2시부터 서비스 복구를 진행해 새벽 3시 반경 대부분의 피해시설을 복구했다. 현재 비상조치로 재난 지역 내 네트워크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모든 서비스가 복구 완료 되었으나, 비상상황 긴급 대응을 위해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이동기지국 8대도 대기시키고 있다.

KT도 산불 피해 대응에 적극 나섰다. 산불로 산불 관련 일부 무선기지국 및 유선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KT는 과천 관제센터 종합상황실과 원주 현장 상황실 개설하고 피해 현장에는 200여명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이동발전차 16대를 비롯해 이동식 기지국 14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켜 원활한 통신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KT는 고성군 토성면에 설치된 과기정통부 상황실에 직원을 상주시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도 고성·속초 산불과 관련해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서며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LTE 기지국(DU, Digital Unit)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중계기 피해가 있었으나 대부분 복구를 완료했으며 장애 지역에 대해서는 기지국 출력 상향을 통해 서비스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급파하고 망 관제센터에 재난 상황실을 설치했다. 또 현장 지원을 위한 총 1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채수웅
woong@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