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한국의 미래 먹거리는 무엇일까. 삼성전자가 올해도 미래기술육성에 나섰다. 벌써 6년째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상반기 지원 연구과제 선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초과학 16개 ▲소재기술 11개 ▲정보통신기술(ICT)분야 17개 총 44개다. 연구비 617억을 투입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 시작했다. 2022년까지 1조5000억원 후원이 목표다. 기초과학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소재기술과 ICT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가 지원한다. 지금까지 517개 과제 6667억원을 제공했다. 46개 기관 교수급 1133명 등 8657명이 참여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과제 종료 후에도 파급력을 기대할 수 있는 연구는 후속 지원도 한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 음두찬 상무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는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로봇 등 미래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난치병 치료를 돕는 연구나 사회적 약자와 공익을 위한 과제도 다수 포함됐다”며 “향후 환경, 난치병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연구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지난 9일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김성근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 후 정식으로 임명 예정이다. 김 교수는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 제1회 국가석학에 선정된 바 있다. 2013년 영국 왕립화학회 펠로우(FRSC: 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Chemistry)가 됐다. 국제학술지 ‘물리화학 화학물리’ 편집장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국가의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과학적∙산업적 파급력이 크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 과학기술의 토대를 마련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한차원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