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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대 ‘아이폰SE’ 출격…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 유리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50만원대 ‘아이폰SE’ 2세대가 6일 공식 출시됐다. 초기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3만원~10만원대다. 모두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 할인이 유리하다.

통상 아이폰 시리즈는 애플이 지급하는 제조사 장려금이 적은 만큼 공시지원금 규모도 작다. 다만 아이폰SE의 경우 최저 99만원이었던 프리미엄폰 ‘아이폰11’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아이폰SE는 애플이 4년 만에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통신3사는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몰에서 ‘아이폰SE 2020’ 판매에 돌입했다. 공시된 지원금은 월 6만90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통신사에 따라 최대 7만2000원이다. 아이폰SE 출고가는 53만9000원(64GB)으로, 공시지원금 제외 46만7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 공시지원금은 ‘T플랜 에센스’ 요금제(월 6만9000원) 선택 시 6만9000원, 추가지원금은 1만300원이다. 3만원대 요금제(T플랜 세이브) 선택 시 3만4000원, 10만원 요금제(T플랜 맥스) 선택 시 10만8000원 공시지원금이 지급된다.

KT는 ‘데이터ON비디오’(월 6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 7만원에 1만5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LTE 베이직’(월 3만3000원), ‘데이터ON프리미엄’(월 8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 시 공시지원금은 각각 3만5000원, 8만2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69’(월 6만9000원) 기준 공시지원금 7만2000원, 추가지원금 1만800원이다. ‘데이터 33’(월 3만3000원) 요금제와 ‘데이터 105’(월 10만5000원)은 각각 3만9000원, 10만5000원이 지원된다. 3사 중 지원금이 가장 많다.

아이폰SE는 통신사 공통으로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할인액이 더 크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SK텔레콤은 24개월 약정가입 시 총 41만4480원 요금할인을 받는다. 같은 조건으로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41만원 할인된다.

통신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아이폰 공시지원금은 최대 10만원대로 설정돼 있어 25%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SE 2세대는 2017년 출시된 아이폰8 외관에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프로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총 3가지다. 통신사 출고가는 용량별로 53만9000원(64GB)·60만5000원(128GB)·74만8000원(256GB)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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